황의조가 원톱 스트라이커로 74분을 뛴 보르도가 올림피크 리옹과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보르도는 12일(한국시간) 새벽 프랑스 보르도의 마트뮈 아트란티크서 열린 리옹과 2020~2021시즌 프랑스 리그1 3라운드 홈 경기서 0-0으로 비겼다. 보르도는 이날 무승부로 개막 후 3경기(1승 2무) 연속 무패를 달렸다.
황의조는 이날 최전방 원톱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그동안 측면에서 뛰었던 터라 본 포지션서 입지를 다질 절호의 기회였다. 지난 라운드서 도움을 기록하며 시즌 첫 공격포인트를 올려 컨디션도 좋았다.
![[사진] 보르도 트위터.](https://file.osen.co.kr/article/2020/09/12/202009120526772745_5f5be31a561b2.jpeg)
리옹은 전반 3분 역습 찬스서 데파이의 왼발 슈팅이 허공을 갈랐다. 리옹의 기세가 이어졌다. 전반 8분 뎀벨레의 슈팅이 골문을 빗나갔다.
황의조는 전반 27분 측면으로 절묘하게 침투해 기회를 만들었다. 수비수를 등지고 유연한 상체 페인팅과 드리블로 코너킥까지 만들었다.
보르도는 전반 32분 드 프레빌의 오른발 프리킥 슈팅이 골문을 외면했다. 전반은 양 팀 소득 없이 0-0으로 끝났다.
리옹은 후반 11분 데파이의 오른발 프리킥 슈팅이 수비 벽에 막혔다. 보르도는 후반 18분 황의조가 우측면에서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지만 간발의 차로 동료의 발에 닿지 않았다.
리옹은 후반 22분 코네의 왼발 프리킥 슈팅이 골키퍼 손에 걸렸다. 보르도는 후반 29분 드프레빌을 빼고 마자를, 황의조 대신 브리앙을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다.
보르도는 후반 31분 바시치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넘어졌지만, 페널티킥이 선언되지 않았다.
리옹은 후반 36분 코시엘니의 실수를 틈타 아우아르가 회심의 오른발 슈팅을 날렸지만 골대를 때렸다. 양 팀은 결국 소득을 올리지 못한 채 무승부로 만족했다./dolyng@osen.co.kr
![[사진] 보르도 트위터.](https://file.osen.co.kr/article/2020/09/12/202009120526772745_5f5be31ba3dba.jpe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