즈베레프, 대역전 드라마로 US오픈 남자 단식 결승행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20.09.12 09: 18

 알렉산더 즈베레프(7위, 독일)가 생애 처음으로 메이저 테니스 대회 단식 결승에 올랐다. 대역전 드라마라 더 극적인 기쁨이었다.
즈베레프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서 열린 US오픈 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4강전서 파블로 카레뇨 부스타(27위, 스페인)에게 3-2(3-6 2-6 6-3 6-4 6-3)로 역전승했다.
이로써 즈베레프는 생애 처음으로 메이저 대회 단식 결승에 진출하는 기쁨을 누렸다. 즈베레프는 도미니크 팀(3위, 오스트리아)-다닐 메드베데프(5위, 러시아) 경기 승자와 오는 14일 오전 5시 우승컵을 놓고 자웅을 겨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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즈베레프는 1, 2세트를 손쉽게 내주며 벼랑 끝에 몰렸다. 3세트부터 실책을 줄이고 강서브를 앞세워 맹추격했다. 하늘도 즈베레프를 도왔다. 카레뇨 부스타는 5세트를 앞두고 메디컬 타임아웃을 부르는 등 몸 상태가 좋지 않았다. 결국 즈베레프의 대역전승으로 끝났다.
이제 즈베레프는 생애 첫 메이저 무대 결승행을 넘어 우승 역사에 도전한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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