탬파베이 레이스가 상대 맞춤 전략으로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탬파베이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 트로피카필드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MLB)’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경기에서 11-1로 승리했다. 탬파베이는 3연패에서 탈출하며 시즌 29승(16패) 째를 수확했다. 보스턴은 시즌 30패(16승)를 당했다.
이날 탬파베이는 오스틴 메도우즈(좌익수)-조이 웬들(유격수)-브랜든 로우(2루수)-최지만(1루수)-케빈 키어마이어(중견수)-쓰쓰고 요시토모(3루수)-네이트 로우(지명타자)-브렛 필립스(우익수)-마이클 페레즈(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미국 ESPN에 따르면 1900년 이후 메이저리그에서 전원 좌타자는 최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0/09/12/202009121005771857_5f5c3085e010b.jpg)
최지만은 4번타자로 역할을 다했다. 1회 볼넷을 골라낸 뒤 3회에는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5회에는 잘 맞은 타구가 3루수 직선타에 그쳐 아쉬움을 삼켰던 최지만은 7회 볼넷 뒤 득점에 성공했고, 8회 주자 1,3루에서 적시 2루타를 날리며 안타를 신고했다. 3타수 1안타 2볼넷으로 경기를 마치며 시즌 타율은 2할2푼3리가 됐다.
탬파베이의 '전원 좌타자' 전략도 통했다. 이날 탬파베이는 2회말 쓰쓰고의 솔로 홈런으로 선취점을 냈고, 3회말 웬들과 로우의 안타 뒤 이중도루, 키어마이어의 땅볼로 점수를 더했다.
4회말에도 1사 1,2루에서 메도우즈의 2타점 적시타로 두 점을 더한 탬파베이는 6회말 네이트 로우의 솔로 홈런으로 5-0으로 달아났다. 7회말 쓰쓰고의 적시타에 이어 네이트 로우가 스리런 홈런을 쏘아 올리며 9-0으로 쐐기점을 뽑았다.
8회말 주자 1,3루에서 최지만과 키어마이어의 연속 적시타로 11-0을 만든 탬파베이는 9회초 한 점을 재키 브래들리과 바비 달백의 2루타로 한 점을 내줬지만, 추가 실점을 막으며 승리를 잡았다. /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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