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 뒷문이 불안해지고 있다. 한 명의 복귀가 임박하자 또 다른 한 명이 이탈했다.
KIA 윌리엄스 감독은 12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부상에서 거의 회복한 박준표의 복귀 시기, 그리고 부상으로 이탈한 전상현의 공백에 대해 언급했다.
KIA는 지난 11일, 마무리 역할을 맡았던 전상현이 우측 어깨 급성 염증 진단을 받고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손가락 인대 부상에서 거의 회복한 박준표가 돌아오기 직전, 불펜 완전체의 꿈이 또 다시 물거품됐다.

전상현이 이탈한 자리가 고민이다. 일단 박준표는 지난 11일 퓨처스리그 NC전에 등판했고 이르면 이날 등록이 가능할 수도 있었다. 하지만 윌리엄스 감독은 좀 더 지켜보려고 한다. 일단 창원 원정에 동행한 박준표에 대해 “오늘은 일단 밖에서 캐치볼을 했다. 오늘 캐치볼 등 루틴을 모두 소화한 뒤 내일까지 몸 상태를 지켜보고 콜업을 결정할 것이다”고 밝혔다. 좀 더 지켜봐야 한다.
박준표가 돌아올 경우 전상현의 공백을 바로 채울수도 있을 전망. 일단 윌리엄스 감독은 마무리 보직에 대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뒀다. 그는 “박준표가 마무리 자리를 맡을 수도 있을 것이다. 또 정해영도 마무리 경험이 있다”면서 “경기 상황에 따라서, 어떤 타선을 상대하느냐에 따라서 최종 결정을 할 것이다”고 밝혔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