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빈 선발 복귀 카운트 다운…”다음주 화요일 선발 출장” [오!쎈 창원]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0.09.13 05: 45

“다음주 화요일 정도에 선발 출장을 하는 쪽으로 생각을 하고 있다.”
KIA 타이거즈는 현재 완전체가 아니다. 일단 타선의 중심 역할을 해야하는 김선빈이 아직 햄스트링 부상에서 완전히 돌아오지 않았다. 
김선빈은 올 시즌 햄스트링 부상으로 신음했다. 무려 3차례나 부상자 명단에 오르면서 팀을 이탈했다. 한 번의 이탈은 문제가 되지 않았지만 두 번째 이탈 부터는 올 시즌 김선빈의 활약 여부, 시즌의 성패와도 연결이 됐던 심각한 상태였다. 김선빈의 존재감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던 대목. 

경기를 앞두고 진행된 훈련에서 KIA 윌리엄스 감독과 김선빈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 / dreamer@osen.co.kr

현재 김선빈은 1군에 동행을 하면서 중요 순간에 대타로만 나서고 있다. 맷 윌리엄스 감독은 선수만큼이나 조심스럽다. 돌다리를 두들겨 보는데 한 번도 아니고 세네번씩 두들기고 있다. 그만큼 김선빈의 복귀는 윌리엄스 감독의 첫 시즌 가을야구 진출과도 연결이 되어 있다.
김선빈은 지난 6일 1군 엔트리에 복귀했지만 대타로만 경기에 나설 뿐 수비까지는 소화하지 않고 있다. 6일 한화전 대타로 나서 안타를 기록했고 10일 두산전에서는 안타를 때려내지 못했다. 확장엔트리를 활용하고 있지만 부상에서 확실하게 돌아오지 않은 선수에게 엔트리 한 자리를 내주는 것이 쉽지는 않다. 하지만 김선빈은 그만한 가치를 지닌 선수라는 것을 윌리엄스 감독은 알고 있다. 
엔트리에 복귀하고 경기를 소화한다는 것은 완전한 복귀가 임박했다는 것. 윌리엄스 감독은 차근차근 김선빈의 완전한 복귀를 준비하고 있지만 여전히 조심스럽다. 하지만 조만간 완전한 복귀를 기다리고 있다. 
윌리엄스 감독은 12일 창원 NC전을 앞두고 “베이스러닝을 시뮬레이션 경기 형식으로 진행을 하긴 했다. 지난 10일 경기 이후로 베이스를 밟지 않아서 오늘(12일) 실시를 했다. 앞으로 강도를 좀 더 높일 계획이다. 일단 다음주. 화요일(15일) 정도에 선발 출장을 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고 밝혔다. 주루와 수비 시뮬레이션에서 정상 범위에 들어왔다는 평가가 내려질 경우 오는 15일 광주 SK전부터 선발 라인업에 포함돼 경기를 치를 수 있을 전망이다.
김선빈이 없는 동안 홍종표, 김규성 등의 신진 자원들이 2루 자리를 채웠고 쏠쏠한 활약을 했지만 김선빈이 경기에서 보여주는 존재감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김선빈이 완전한 몸상태를 만들면서 선발 라인업에 돌아올 경우 5강 싸움에서 더욱 탄력을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jhrae@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