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튼전 앞둔 요리스, "우리는 무리뉴의 악당들로 변신 중"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0.09.13 09: 58

"9월 마라톤 같은 힘든 일정, 팀 위해 모든 선수가 준비해야 한다"
영국 '더 선'은 13일(한국시간) "토트넘의 주장 휴고 요리스는 에버튼전을 앞두고 선수들이 조세 무리뉴 감독이 원하는 대로 악당 무리(Bunch of C***s)들로 변했다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여러모로 화제를 끌고 있는 토트넘 다큐멘터리 All or nothing에서 가장 큰 관심을 모은 것은 무리뉴 감독의 라커룸 연설이다. 그는 선수들에게 "좋은 사람은 이길 수 없다"라고 투지와 승부욕을 강조했다.

요리스 감독은 무리뉴 감독의 발언에 대해서 "경기장 밖에서도 나쁜 사람이 되라는 것은 아니였다"면서 "단지 경기 내에서는 모든 것을 해야 한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승리에 대해 집착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는 그것을 따라야 한다. 이를 통해 무리뉴 감독이 원하는 방식 대로 경기할 수 있기도 했다"라고 덧붙였다.
토트넘의 오는 14일 에버튼전을 시작으로 힘든 2020-2021 일정에 나선다. 요리스는 "앞으로 4주가 중요하다. 초반 스타트에 모든 것이 달렸다"라고 강조했다.
요리스는 "9월달에 게임이 너무 많아서 일종의 마라톤 느낌이다. 힘든 스케쥴이지만 팀을 위해 모든 선수가 준비되어 있어야 한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지난 시즌 부진을 이겨내기 위해서 요리스는 "이번 시즌 나아지기 위해서는 핵심 선수들의 부상이 있어서는 안 된다. 천천히 단계적으로 팀에 대한 자신감을 키워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염원의 트로피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토트넘서 9년째 뛰었지만 트로피가 없는 요리스는 "자신감을 얻기 위해서 우승만큼 좋은 것이 없다. 이기고 싶다. 그러기 위해서 모든 것을 하겠다"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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