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최고 센터백으로 불리는 버질 반 다이크(29, 리버풀)가 계속 뚫리고 있다.
리버풀은 13일 안필드에서 벌어진 ‘2020-2021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라운드’에서 리즈 유나이티드에 4-3으로 이겼다. 모하메드 살라가 해트트릭을 했고, 수비수 반 다이크도 한 골을 보탰다.
하지만 리버풀의 승리에도 불구 ‘과연 2연패를 할 수 있겠냐?’라는 걱정이 나오고 있다. 반 다이크의 불안한 수비 때문이다. 반 다이크는 세계최고 수비수로 불리며 명성을 쌓고 있다. 하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어처구니없는 실수로 골을 허용하는 경우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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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즈전 반 다이크는 전반 20분 골을 넣어 2-1 리드를 이끌었다. 그런데 전반 30분 반 다이크는 리즈의 미드필더 마테우시 클리치의 패스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는 치명적 실수로 실점의 원인을 제공했다. 수비수로 골을 넣은 것이 없던 것만 못하게 됐다. 살라가 두 골을 더 보태 반 다이크의 실수를 지워주긴 했지만 민폐였다.
문제는 반 다이크의 치명적 실수가 처음이 아니라 잦다는 것. ‘토크스포트’의 보도에 따르면 반 다이크는 2018-19시즌 이후 프리미어리그 필드플레이어 중 골로 연결된 치명적 실수를 가장 많이 범한 선수다.
반 다이크는 챔피언스리그에서도 황희찬 앞에서 ‘앵클 브레이커’를 당하며 망신을 산 적이 있다. 반 다이크의 잇따른 ‘삽질’이 리버풀 2연패 달성의 변수로 떠올랐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