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는 13일 잠실구장에서 삼성과 팀간 13차전을 갖는다.
전날 경기에서 삼성은 라이블리의 완벽투와 팔카와 강민호의 홈런포를 앞세워 4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올 시즌 LG는 삼성에 5승 7패로 상대 전적에서 뒤져 있다. 하위권 팀 중 유일하게 승패가 열세인 팀이다.
삼성은 13일 좌완 최채흥이 선발 투수로 나선다. 올 시즌 18경기에서 6승 5패 평균자책점 4.11을 기록하고 있는데, LG 상대로는 2경기 1승 무패 평균자책점 0.82의 짠물 피칭을 하고 있다. 6이닝 1실점 승리, 5이닝 무실점 노디시전이었다.

LG는 최채흥 상대로 홍창기(좌익수) 오지환(유격수) 라모스(1루수) 김현수(지명타자) 이형종(우익수) 이천웅(중견수) 유강남(포수) 양석환(3루수) 정주현(2루수)이 선발 라인업으로 나선다. 전날 2번으로 나섰던 이천웅이 6번으로 내려가고, 오지환이 원래 2번으로 돌아온다.
류중일 감독은 "오지환과 이천웅만 서로 바꿨다"며 "전광판 라인업을 보면 투수 입장에서 편할 때도 있고, 버겁게 느낄 때도 있다. 투수가 버겁게 타순을 짜야 한다. 타순의 연결이 잘 안 될 때가 있다. 탁 탁 끊기면 점수를 거의 못 낸다"며 최근 득점력이 저조한 LG 공격이 잘 연결되길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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