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치고 올라갈 준비는 됐는데…" 두산의 제자리걸음, 답답한 사령탑 [오!쎈 고척]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20.09.13 13: 05

"항상 치고 올라갈 준비는 됐는데…."
두산 베어스는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팀 간 8차전을 치른다.
두산은 전날(12일) 키움에게 0-2로 패배하면서 4위 자리에 머물렀다. 3위 LG와는 1.5경기 차. 5위 KT와는 0.5경기 차다. 지난해 1위였지만, 좀처럼 앞으로 나가지 않은 상황에서 김태형 감독도 답답한 마음을 내비쳤다.

김태형 감독은 "이제 부상자에서 돌아올 선수가 없다. 김강률 정도만 다음주 정도 복귀를 생각하고 있다"라며 "감독으로서는 선수가 가장 좋을 때를 생각할 수는 없다. 가장 좋았을 때를 생각한다면 김재환이 40개를 치고 그러고 있는 상황이다. 그런데 지금 김재환도 좋지 않고, 오재일도 타격 컨디션이 좋지 않다"고 짚었다.
이어 김태형 감독은 "투수들은 좋다. 다만 타격이 조금 아쉽다. 김재환이나 오재일 등등이 안 맞고 있다"라며 "우리는 계속 치고 올라가려고 하는데 안 되고 있다. 선수들이 못 치고 있다"고 아쉬워했다.
전날 타격 침묵으로 패배한 두산은 선발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두산은 박건우(우익수)-최주환(2루수)-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지명타자)-김재환(좌익수)-오재일(1루수)-허경민(3루수)-김재호(유격수)-정수빈(중견수)-박세혁(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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