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스트링 부상’ 최지만, “꼭 득점해야 했다”…캐시 감독, “불운한 일이다”

최지만(탬파베이 레이스)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시즌 아웃을 당할 위기다.

최지만은 1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에서 좌측 햄스트링 통증으로 경기에서 이탈했다. 약 2주 정도 남은 정규시즌인데 시즌 아웃이 될 위기에 처했다. 

최지만은 1-2로 뒤진 4회말 네이트 로우의 적시타 때 홈으로 쇄도했다. 2-2 동점 득점에는 성공했지만 슬라이딩 이후 왼쪽 허벅지 뒤쪽을 부여잡았고 트레이너의 부축을 받고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일단 최지만은 MRI 촬영을 기다리고 있다. ‘탬파베이 타임즈’ 등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최지만은 “지난 며칠 동안 햄스트링 쪽에 불편함이 느껴졌다. 하지만 꼭 득점해야 해서 통증을 안고 열심히 달렸다”면서 “느낌이 좋지는 않다. 하지만 MRI 촬영 결과 전까지 긍정적으로 생각할 것이다”고 말했다.

탬파베이 케빈 캐시 감독은 “우리 팀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선수다. 불운한 일이고 안타깝다. 그리울 것이다”고 밝히며 최지만의 공백이 느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