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채흥 데뷔 첫 완봉승+17안타 폭발' 삼성, LG 11-0 대파...LG는 3연패 [잠실 리뷰]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0.09.13 16: 55

삼성이 LG를 대파하며 잠실 원정에서 2연승을 거뒀다. 
삼성은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KBO리그 LG와의 원정 경기에서 11-0 대승을 거뒀다. 선발 투수 최채흥은 9이닝 동안 4피안타 10탈삼진 무실점 완봉승으로 시즌 7승째를 기록했다. 7회 1사 후 2루타를 맞은 것이 유일한 실점 위기였다. 데뷔 첫 완봉승 기쁨을 누렸다. 
삼성 타선은 김동엽이 6타수 5안타를 때리는 등 장단 17안타를 폭발시켰다. 삼성은 1회 선두타자 박해민이 우중간 2루타로 출루했다. 우익수 이형종이 슬라이딩 캐치를 시도했으나 글러브에 살짝 맞고 튕겼다. 박해민은 김상수의 2루수 땅볼로 3루, 구자욱의 2루수 땅볼로 홈까지 밟아 선취점을 올렸다. 

1회말 삼성 선발투수 최채흥이 역투하고 있다  / soul1014@osen.co.kr

삼성은 2회 선두타자 김동엽이 LG 선발 김윤식을 상대로 2구째 직구를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시즌 12호)으로 2-0으로 앞서 나갔다. 이후 1사 1,3루 찬스에서 내야 땅볼과 삼진으로 더 달아나지 못했다. 
3회에는 LG의 실책으로 추가점을 얻었다. 2사 후 이원석이 우전 안타, 김동엽이 좌중간 안타를 때렸다. 3루로 중계 플레이 되면서 타자주자는 2루까지 내달려 세이프됐다. 2사 2,3루에서 김응민의 땅볼 타구를 잡은 유격수 오지환의 1루 송구가 1루수 키를 넘기는 실책이 되면서 주자 2명이 모두 득점했다. 4-0 리드. 
삼성은 5회 추격권에서 벗어났다. 선두타자 김동엽의 안타, 희생번트와 내야 땅볼로 2사 3루가 됐다. 김헌곤이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LG는 2사 1,3루에서 좌완 진해수로 투수를 교체했다. 박해민이 볼넷을 골라 2사 만루, 김상수가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때려 점수 차를 벌렸다. 이어 구자욱도 중전 안타를 때려 7-0으로 달아났다. 
제대로 불붙은 삼성 타선은 6회 송은범 상대로도 3점을 보탰다. 1사 후 김동엽, 김응민, 강한울, 김헌곤의 4연속 안타가 터지면서 2점을 보탰다.박해민의 희생플라이 타점으로 10-0까지 벌렸다. 이어 7회에도 구자욱이 우중간 3루타로 출루해, 이원석의 희생플라이로 득점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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