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가 4연승에 성공했다.
SK는 13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홈경기에서 3-1 승리를 거뒀다. 지난 10일 대전 한화전부터 4연승. 5강을 노리는 롯데의 발목을 잡았다.
경기 종료 후 박경완 감독대행은 “선발 핀토가 연승을 이어갈 수 있는 좋은 피칭을 해줬다. 핀토 뒤를 이어 김태훈, 정영일, 김세현이 완벽하게 경기를 마무리해줬다”고 칭찬했다.

선발 등판한 외국인 투수 리카르도 핀토는 6이닝 동안 4피안타 1탈삼진 6사사구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지난 7월 3일 롯데전에서 5⅓이닝 4실점으로 승리를 챙긴 후 12경기 만에 승수를 쌓았다.
핀토 이후 SK는 7회 김태훈, 8회 정영일, 9회 김세현을 올려 2점 차 승리를 지켰다.
또 박 감독대행은 “타선에서는 형제가 홈런으로 역전과 귀중한 추가점수를 만들었다. (최) 항이의 시즌 첫 홈런을 축하한다”며 “오랜만에 연승으로 한 주를 마감하는 것 같다. 한 주 동안 코치진과 선수 모두 수고 많았고 고맙다”고 전했다.
핀토가 마운드에서 버티는 동안 타선에서는 홈런으로 역전을 만들었다. 4회말 1사 1루에서 최정이 상대 선발 박세웅의 2구째 시속 133km 슬라이더를 공략해 왼쪽 담장을 넘기는 역전 투런을 날렸다.
5회말에는 동생 최항이 홈런을 쳤다. 최정의 역전 투런으로 팀이 2-1로 앞선 5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최항은 박세웅의 초구(시속 139km 투심)를 공략해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날렸다. / knightjisu@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