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LG를 대파했다. 4연패에서 탈출하며 2연승으로 분위기를 반등시켰다.
삼성은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KBO리그 LG와의 원정 경기에서 11-0 대승을 거뒀다. 선발 투수 최채흥은 9이닝 동안 4피안타 10탈삼진 완봉승으로 시즌 7승째를 기록했다. 7회 1사 후 2루타를 맞은 것이 유일한 실점 위기였다. 데뷔 첫 완봉승.
삼성 타선은 김동엽이 6타수 5안타를 때리는 등 장단 17안타를 폭발시켰다. 상대 선발을 일찌감치 강판시켰고, 필승조 진해수, 송은범 상대로 득점을 추가하며 여유있게 승리했다.
허삼영 감독은 경기 후 "선발 최채흥이 최고의 피칭을 해줬다. 팀을 위해 끝까지 책임지겠다고 했는데, 완봉승의 결과물로 이어져 선수 본인에게도 좋은 선물이 된 것 같다"고 칭찬했다.
이어 "타자들이 편하게 점수를 내줬고, 호수비도 이어지면서 최채흥의 완봉 도와준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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