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짜릿한 역전 드라마를 연출했다.
KT는 13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한화와의 홈경기에서 9회 멜 로하스 주니어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5-4로 승리했다. 지난달 26일 수원 키움전 이후 안방 7연승. 반면 한화는 마무리 정우람이 무너지면서 10일 대전 SK전 이후 4연패의 늪에 빠졌다.
KT는 2-4로 뒤진 9회 선두 타자 장성우의 중전 안타와 배정대의 볼넷 그리고 심우준의 희생 번트로 1사 2,3루 기회를 잡았다. 조용호의 내야 안타에 이어 황재균의 좌익수 희생 플라이로 4-4 동점에 성공했다. 그리고 멜 로하스 주니어의 끝내기 안타로 5-4 짜릿한 승리를 장식했다.
이강철 감독은 경기 후 “오늘 선발 배제성이 자기 역할을 잘해줬고 모든 선수가 끝까지 집중했던 것이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다. 9회 장성우를 시작해 로하스의 안타, 송민섭의 과감한 주루를 칭찬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강철 감독은 또 “이번주 장거리 원정의 피곤함에도 불구하고 덕아웃에서 이기기 위해 의욕 가득한 모습을 고맙게 생각한다. 조금 여유를 가지고 경기를 임할 수 있도록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