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부터 액션까지..나문희, 끊임없이 도전하는 열정 부자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20.09.15 09: 57

영화 '오! 문희'(감독 정세교)의 나문희가 코믹부터 외국어, 액션까지 끊임없는 도전을 거듭하며 나문희표 연기 계보를 이어가고 있다. 
'오! 문희'는 뺑소니 사고의 유일한 목격자 엄니 오문희와 물불 안가리는 무대뽀 아들 두원이 범인을 잡기 위해 펼치는 좌충우돌 농촌 수사극이다. '거침없이 하이킥'의 코믹 연기, '아이 캔 스피크'의 영어 연기에 이어 '오! 문희'에서 첫 액션까지 뜨거운 열정으로 끊임없이 도전해온 나문희의 남다른 필모그래피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먼저 국내 대표 시트콤 시리즈 '거침없이 하이킥'에서 개성 넘치는 캐릭터를 완성한 나문희의 코믹 연기는 현재까지도 회자되는 다채로운 유행어와 패러디를 양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어 영화 '아이 캔 스피크'에서는 옥분 역을 맡아 영어 연기에 도전, 특유의 맛깔나는 표현부터 섬세한 감정선까지 폭넓은 스펙트럼으로 대사를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관객들에게 뜨거운 울림을 선사한 바 있다. 

이처럼 식지 않는 열정으로 끊임없이 도전해온 나문희가 '오! 문희'에서 59년 연기 인생 최초로 액션에 도전해 눈길을 모은다. 뺑소니 사건의 범인을 잡기 위한 수사 속 아들 두원(이희준 분)과 함께 뛰고, 커다란 나무에 오르는 것은 물론 한 달 전부터 연습한 트랙터 운전까지 직접 소화하며 이제껏 보여준 적 없던 시원한 액션을 선보이고 있는 것.
특히 “지금까지 안 해본 액션 연기가 가장 재미있었다”고 밝힐 만큼 온몸으로 열연을 펼친 나문희는 탄탄한 내공으로 빚어낸 새로운 나문희표 캐릭터의 탄생을 알리며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평화로운 농촌 마을을 배경으로 인간미 폴폴 나는 캐릭터들의 활약과 긴장과 웃음을 오가는 수사 과정, 여기에 특별한 케미를 발산하는 배우들의 연기 호흡이 더해진 '오! 문희'는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seon@osen.co.kr
[사진]영화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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