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프듀 사기 혐의' 안준영 PD 등, 18일 항소심 첫 재판 받는다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20.09.15 10: 15

 순위 조작 등의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Mnet '프로듀스 101' 안준영과 김용범 CP에 대한 항소심 첫 공판 기일이 열린다.
15일 OSEN 취재결과, 안준영과 김용범 CP의 사기 등 혐의에 대한 항소심 첫 재판이 오는 18일 오후 2시 5분에 열릴 예정이다. 공판 준비기일을 마치고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첫 재판으로 많은 관심이 모이고 있다.
법원은 안준영 PD과 김용범 CP 모두 1심 재판에서 실형을 선고했다. 안준영 PD는 징역 2년과 추징금 3천 700만원, 김용범 CP는 징역 1년 8개월을 각각 선고 받았다.

OSEN DB.

Mnet 제공
안준영 PD는 '프로듀스' 시즌1부터 시즌4까지 연출하면서 시청자들의 유료 문자투표 결과를 조작했으며, 연예기획사 관계자들에게 수천만원 상당의 접대를 받은 혐의를 받고있다. 
검찰과 안준영 PD 양측 모두 1심 판결 결과에 불복하면서 항소장을 제출했으며 지난 28일 항소심과 관련한 공판 준비기일이 열렸다. 
조작에 가담한 제작진 뿐만 아니라 Mnet 역시도 처벌을 받았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통심의위)는 지난 14일 '프로듀스' 시즌1부터 시즌4까지 총 1억 2천여만원의 과징금을 내렸다. 방통심의위 측은 "4년간 조직적으로 시청자 투표 결과 조작이 이루졌음에도 방송사 차원의 검증시스템이 젼혀 작동되지 않은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밝혔다./pps2014@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