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랜드' 할리우드 블랙리스트가 뽑은 웰메이드 시나리오 '눈길'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20.09.16 09: 10

제라드 버틀러 주연의 재난 블록버스터 '그린랜드'가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 '위플래쉬'와 함께 할리우드 블랙 리스트가 뽑은 웰메이드 시나리오에 선정돼 이목을 집중시킨다.
할리우드 블랙 리스트란 해당 연도에 발표됐지만, 아직 영화화되지 않는 시나리오들 중 제작자들 사이에서 호평을 받은 작품 리스트를 말한다.
영화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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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는 서부의 사냥꾼 휴 글래스가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동료 존 피츠제럴드에게 버려진 후 자신을 배신한 동료에게 처절한 복수를 결심하는 이야기다. 역대급 스케일과 대자연의 풍광, 극사실주의 연출로 유수 영화제에서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이어 '위플래쉬'는 셰이퍼 음악학교 최고의 밴드에 들어가게 된 신입생 앤드류가 악명 높은 폭군 플레쳐 교수의 압박을 이겨내고 완벽한 스윙을 완성하게 되는 뮤직 드라마다. 교수와 신입생의 숨 막히는 대결을 긴장감 넘치는 전개와 현란한 재즈음악으로 그려내 개봉 당시 폭발적인 화제를 모았으며 오는 10월 재개봉을 앞두고 있다.
영화 포스터
할리우드 블랙 리스트에 뽑힌 후 영화화되어 많은 화제를 모은 두 편에 이어 '그린랜드'가 그 계보를 이어갈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린랜드'는 초대형 혜성 충돌까지 48시간, 사상 초유의 우주적 재난 상황 속 지구의 유일한 희망인 그린란드의 지하 벙커로 향하는 존 가족의 필사의 사투를 그린 재난 블록버스터.
'그린랜드'는 초대형 혜성의 지구 충돌이라는 상상이 아닌 실재할 수 있는 재난을 소재로 지금껏 보지 못한 역대급 스케일을 예고하며 예비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사상 최악의 재난으로부터 살아남기 위해 생존 사투를 벌이는 평범한 가족의 이야기는 많은 관객들의 공감대를 자극시킬 예정이다.
릭 로먼 워 감독은 “'그린랜드'는 재난 영화이면서 등장인물의 관점에서 진행되기 때문에 우리가 사는 이야기를 그대로 담고 있다”고 전해 색다른 영화로 극장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그린랜드'는 오는 9월말 관객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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