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의 중요함 느끼고 있다".
박경완 SK 와이번스 감독대행이 선발투수들의 릴레이 호투에 크게 반색했다. SK는 지난 10일 대전 한화전 박종훈을 시작으로 5명의 선발투수들이 모두 퀄리티스타트와 1실점 미만 호투를 펼치고 있다.
특히 지난 15일 KIA 타이거즈와의 광주경기에서는 시즌 첫 선발투수로 나선 추격조 조영우가 6이닝을 2피안타 1볼넷 무실점 역투로 5연속 QS이자 5연승을 낚았다. 선뱔야구를 제대로 하고 있는 셈이다.
박경완 감독대행은 16일 KIA전에 앞서 "조영우가 기대 이상으로 너무 잘 던졌다. 계속 선발투수 해도 손색이 없다. 너무 잘해서 더 이상 칭찬을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다. 7회도 올릴 계획이었으나 일요일도 던져야 해서 무리시키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어제는 초반에 빅이닝을 맏들며 경기가 잘 풀렸다. 5선발투수들이 모두 퀄리티스타트를 했고 1자책점 미만으로 잘하고 있다. 선발투수의 퀄리티스타트의 중요함을 다시 느꼈다. 선발이 안정되지 않으면 팀성적이 올라가지 않는다는 것을 절감했다"며 웃었다.
마지막으로 "투수들이 너무 잘한다. 11연패 과정에서 실점이 많아지면 수비시간이 길어진다. 실점이 적으면 타자들에게도 (좋은) 영향을 미친다. 타석에서도 더 잘풀리고 있다. 선수단이 끝까지 열심히 해보자는 마음이 모였다. 끝까지 잘해보겠다"고 자신감도 함께 드러냈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