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의 꽃' 이준기, 문채원 죽었다는 말에 오열.. 김지훈, "내가 이겼다" [어저께TV]
OSEN 전미용 기자
발행 2020.09.18 06: 52

이준기가 오열했다.
지난 17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악의 꽃'에서는 차지원(문채원)이 죽었다는 말에 오열하는 도현수(이준기)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백희성(김지훈)은 염상철(김기무)을 찾아갔고 갇혀 있는 정미숙(한수연)을 보며 "15년 전에는 저 기억 못했는데.. 이제 기억하시나 보다"라고 말했다. 이어 염상철에게 5억 원을 건넸다. 염상철은 지폐를 세며 돈 맛을 봤고 백희성이 뿌린 쥐약을 흡입했다.

이 사실을 모르는 염상철은 "다시는 보지 말자"며 자리를 떠나면서 코피를 흘렸고 이내 사망했다. 염상철이 나가자 백희성은 정미숙에게 "우린 항상 이런 식으로 만나는 걸까. 정미숙 씨는 아무리 도망쳐도 벗어날 수 없나봐. 이게 당신 운명이다"라며 섬뜩한 미소를 지었다. 
그 시각 가정부 박순영을 수사하던 최재섭(최영준)은 배달원에게서 "그분 청각 장애인 아니다. 현관문 옆에 초인종이 있었다. 제가 그때 벨을 누르지 않고 노크를 했다"는 진술을 확보했고 박순영 위에서 나온 두부가 저녁이 아닌 점심에 먹은 거였다는 걸 확인했다. 
최재섭은 곧장 이 사실을 동료 형사들에게 알렸고 차지원은 "범인을 숨기려는 사람. 엄마. 15년 전에는 블랙박스가 없었으니까 신경을 쓰지 않은 거다. 백희성이 깨어났다"며 경악했다.  한편 도현수는 백희성 뒤에서 그를 지켜보고 있었고 도현수가 정미숙을 꺼내려고 발악하는 순간 뒤에서 그를 공격해 제압했다. 
도현수는  백희성에게 "너무 애쓰지 마라. 넌 나한테 아무 영향도 끼칠 수 없다. 염상철과 연락한 폰이나 내놔"라고 말했고 도현수는 폰을 꺼내다 피 묻은 차지원 명찰을 확인했다.  이에 백희성은 "집 좋던데.. TV 뒤에 배는 누구 취향이냐. 마음에 든다. 아이는 건드리지 않았다"고 이야기했고 도현수는 눈물을 흘리며 차지원에게 전화를 걸었다. 
하지만 차지원은 모르는 번호라 전화를 받지 않았다. 이에 경찰서에 문의를 했고 담당서인 마포 경찰서에는 피해자가 사망했다고 전했다. 이에 도현수가 오열했다. 이 모습을 보던 백희성은 "내가 무조건 이기게 되어 있어. 네가 날 경찰서에 넘겨도.. 내가 너한테 죽어도.. 넌 절대 이길 수 없는 게임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도현수는 칼을 들고 "죽이고 또 널 죽일 거야"라며 백희성에게 다가갔지만 도현수가 발로 걸어차면서 도현수가 도망갔다. 
한편 이날 김무진(서현우)은 백만우(손종학) 집을 찾아가 도해수가 부탁한 봉사활동에 참여한 명단을 부탁했다. 차지원은  김무진에게 전화를 걸어 "범인이 백희성이다. 조용히 그 집을 나와라"고 부탁했다.  하지만 김무진은 흥분했고 백희성을 찾아 방으로 들어갔다. 백희성이 없자 백만우에게 "혼수 상태인 당신 아들이 없다"라며 소리쳤다. 
이에 백만우는 "널 죽이고 자수할 거다. 내가 그 일을 위해서 희생하면 달라질 거야. 원래 그런 애가 아니었어. 도민석만 만나지 않아어도 그렇게 되지 않았어. 걔한테 마지막으로 한번만 더 기회를 주고 싶다"며 주사를 꺼내 위협했다.
그러자 김무진은 "당신이 바꾸고 싶은 건 아들의 본성이 아니야. 당신이 바꾸고 싶은 건 그걸 알아챈 첫 순간이지. 그러니 헛된 마음 그만 내려 놔"라고 이야기했다. 
김무진의 말에 백만우는 자신이 가지고 있던 주사를 자신에게 놓으려고 했고 김무진이 제지했다. 공미자(남기애)는 백만우에게 "우리는 이렇게 된 걸 알고 있었는데 왜 여기까지 왔을까"라며 후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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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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