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이득 NO"vs"형 가벼워"..안준영·김용범, '프듀 순위조작' 첫 항소심 참석[종합]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20.09.18 16: 47

'프로듀스' 시리즈를 연출한 안준영 PD와 김용범 CP 등은 항소심 첫 재판을 마쳤다. 다음 재판은 오는 10월 23일 열릴 예정이다.
안준영 PD와 김용범  18일 오후 2시 5분에 서울고등법원 제1형사부 주관으로 열린 항소심 첫 재판에 참석했다.  안준영 PD와 김용범 CP 등은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이후 항소장을 제출했으며, 검찰 역시도 항소를 제기해 쌍방 상소로 항소심 재판이 열리게 됐다.
안준영 측의 법률대리인은 재판부에 객관적인 사실 관계에 대한 다툼이 아닌 법률적 판단을 다시 한번 요청한다고 밝혔다. 1심과 마찬가지로 사기죄의 고의가 없었으며, 부정한 청탁을 받거나 개인적인 이득을 얻을 목적은 없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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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반대로 검찰은 1심에서 안 PD과 김 CP에게 내려진 형이 범행의 죄질에 비해서 가볍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부는 '프로듀스 시즌3'와 '프로듀스 시즌4'와 관련한 최종 순위 조작 멤버에 대한 석명준비명령을 내렸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의견서를 제출한 상황이다.
안준영 PD와 김용범 CP는 '프로듀스' 시즌1부터 시즌4까지 연출하면서 시청자들의 유료 문자투표 결과를 조작했으며, 연예기획사 관계자들에게 수천만원 상당의 접대를 받은 혐의를 받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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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심에서 검찰은 두 사람에게 징역 3년형을 구형했으나, 안준영 PD는 징역 2년과 추징금 3699만원, 김용범 CP는 징역 1년 8개월을 선고 받았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역시 조작 방송을 한 씨제이 이엔앰의 법정제재 최고 수징인 과징금 1억 2천여만원을 내렸다. /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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