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현대가 부산 아이파크를 상대로 연승에 도전한다.
전북 현대는 2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 1 2020 21라운드 부산 아이파크와 맞대결을 펼친다. 전북은 14승 3무 4패 승점 45점으로 2위에 올라있다. 부산은 4승 9무 8패 승점 21점으로 10위.
지난 라운드 울산과 경기서 전북은 상대를 압도했다. 올 시즌 선두를 달리고 있는 울산을 상대로 전북은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연패탈출에 성공했다. 모 바로우의 선제골과 한교원의 추가골이 터지며 승리를 맛봤다. 울산과 승점 2점차로 격차를 좁힌 전북은 K리그 1 우승을 위해 힘차게 달릴 준비를 마쳤다.

울산전에서 전북은 장점을 분명하게 드러난 경기를 선보였다. 빠른 측면 공격진들이 기민하게 움직였고 2선 공격진은 날카로운 패스 연결을 통해 상대를 압박했다. 수비진도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울산에 승리를 맛봤다.
부산전에는 구스타보가 준비하고 있다. 그는 한국 무대 데뷔 후 부산과 FA컵 8강전에서 해트트릭을 작성했다. 구스타보는 후반 17분 투입된 후 9분만에 해트트릭을 작성했다. 머리 뿐만 아니라 발로 골을 만들었다. 특히 후반 23분에 골로 연결한 헤더 슈팅은 구스타보의 장점이 완벽하게 나타난 장면이었다. 한국 무대 데뷔 후 2경기만에 해트트릭을 작성한 구스타보는 그 후 상대팀의 집중견제를 받고 있다. 그러나 자신의 장점을 선보이며 클래스를 증명하고 있는 중.
전북은 부산을 상대로 32승 17무 21패로 압도적인 우위를 선보이고 있다. 또 2013년 7월 13일 2-1로 승리한 뒤 단 한번도 부산에 패배를 맛보지 못했다. 최근 K리그 10 경기에서도 9승 1무의 압도적인 우세를 선보이고 있는 중. 구스타보와 측면 공격수들이 활발한 움직임을 선보이면 부산을 상대로 승리할 가능성이 높다.
전북이 부산전 필승을 다짐하는 이유는 파이널 무대서 유리한 상황을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전북이 부산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고 선두를 탈환하면 파이널 라운드에서 2위팀과 대결을 홈에서 펼칠 수 있다. 전주성에서 더욱 강력한 모습을 보이는 전북은 새로운 도전도 펼친다.
부산은 걱정이 많다. 이날 만약 패배를 당한다면 부담이 커진다. 부산이 전북에 패하고 인천이 승리하면 승점이 같아진다. 설상가상 부산은 이동준이 빠진 상태에서 전북을 만난다. 고민이 될 수밖에 없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