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위로 밀려난 두산 베어스가 외국인 투수 라울 알칸타라를 앞세워 다시 5강 진입을 노린다.
두산은 20일 잠실야구장에서 LG 트윈스와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시즌 마지막 맞대결을 벌인다. 두산은 전날(19일) LG에 6-9 패배를 당하며 5강권 밖, 6위로 밀려났다. 5위로 올라간 KIA 타이거즈의 경기 결과도 지켜봐야겠지만 일단 LG부터 잡아야 한다.
최근 4연패에 빠진 두산은 알칸타라를 앞세워 연패 탈출과 5강 복귀를 기대한다. 알칸타라는 올 시즌 23경기에서 13승 2패, 평균자책점 2,77을 기록 중이다. WHIP 1.10에 퀄리티스타트는 20차례 기록했다.

최근 3연승 중이다. 지난 15일 NC 다이노스전에서는 6이닝 2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LG전은 4번째 등판인데, 강했다. 앞서 3경기에서 2승 1패를 기록했다. 21이닝을 던져 평균자책점 1.71로 좋았다.
LG 선발은 이우찬이다. 올 시즌 1군 기록은 구원으로 3경기가 전부다. 대신 퓨처스리그에서 선발로 나서기도 했다. 최근 선발 등판인 지난 15일 고양전에서 3⅓이닝 1실점 투구를 했다. 퓨처스 기록은 선발-불펜 포함 11경기에서 2승 무패, 평균자책점 2.75를 기록했다.
LG는 전날 두산전 승리로 공동 3위를 유지했는데 방망이가 뜨거웠다. 1군에 복귀한 채은성이 홈런 한방을 포함해 4타수 4안타 3타점 활약을 펼쳤다. 1번 홍창기가 3안타 2타점, 2번 오지환이 3안타 2득점, 그리고 결승타 주인공 김현수가 2안타 3타점 경기를 했다.
LG는 이 기세를 몰아 2위 키움 히어로즈를 잡으려고 한다. 양보할 수 없는 ‘잠실 라이벌’의 2020시즌 마지막 맞대결에 시선이 쏠린다.
/ knightjisu@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