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오고 조타(23)가 울버햄튼을 떠나 리버풀 유니폼을 입었다.
리버풀은 20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조타 영입 소식을 전했다. 등번호는 지난 시즌까지 아담 랄라나(브라이튼)가 사용하던 20번을 부여받았고 총 5년 동안 리버풀에서 활약할 전망이다.
조타의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이적료는 4500만 파운드(약 679억 원)으로 추정된다.
![[사진] 리버풀 홈페이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0/09/20/202009200137772480_5f663486923a8.jpg)
여름 이적시장 동안 조용한 행보를 보이던 리버풀은 최근 들어 굵직한 선수 영입을 성사시켰다. 10월초 이적시장 마감을 앞두고 티아고 알칸타라를 바이에른 뮌헨에서 데려온 데 이어 포르투갈 출신의 유망한 조타를 영입했다.
조타는 지난 3시즌 동안 울버햄튼에서 활약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67경기에 나서 16골을 터뜨리는 등 2선과 측면에서 활약했다. 특히 팀을 2017-2018시즌 챔피언십에서 EPL로 승격시키는 데 일동공신 역할을 했다.
조타는 “나와 내 가족들에겐 정말 흥분되는 순간이다”라며 리버풀 입단 소감을 전했다. 이어 “어릴 적부터 리버풀 같은 팀에서 뛰고 싶었고, (그것이 이루어져) 믿을 수 없을 지경이다”라며 벅찬 감정을 전했다.
조타는 “리버풀은 세계 최고의 팀들 중 하나다. 현 시점에서 최고의 팀이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리버풀이 항상 가장 큰 팀 중 하나인데 내가 거절하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라며 이적의 이유를 설명했다.
조타는 “최선을 다하고 리버풀에서 장차 좋은 옵션이 될 것”이라며 “나는 팀 플레이어다. 나는 전방에서 활약하며 득점할 방법을 찾고 어시스트를 하는 것이 내 일”이라며 향후 자신의 역할을 강조했다.
조타는 이적을 확정한 후 자신의 SNS를 통해 "You'll Never Walk Alone(YNWA)"이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YNWA는 리버풀의 대표적인 응원가이며 구단을 상징하는 메시지이기도 하다. /raul1649@os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