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성유빈으로 기억되길"..'불후' 이태성, 친동생과 완성한 감동[어저께TV]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20.09.20 06: 51

“가수 성유빈으로 기억됐으면 좋겠다.”
배우 이태성이 친동생인 가수 성유빈과 한 무대에 섰다. 동생에게 해주고 싶었던 말이 담긴 곡을 선곡하며 감동적인 무대를 완성했다. 이태성과 성유빈, 친형제라서 가능했던 무대였다. 
지난 19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은 ‘2020 배우 특집’으로 진행됐다. 이날 방송에는 배우 김승우, 김청, 김선경, 이장우, 이태성, 권혁수 등이 출연했다.

이태성은 이날 친동생인 성유빈과 함께 무대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무대에 앞서 이태성은 “친동생 성유빈이라는 친구인데 가수다. 동생이 나보다 데뷔를 먼저 했다. 고등학교 때 데뷔했다. 내가 배우 생활을 하면서 어떻게 보면 내가 조금 더 많이 알려지게 됐다. 그렇다 보니까 항상 가수 성유빈이라는 이름보다는 이태성 동생이라는 수식어가 붙는 게 안타까웠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태성은 “이태성 동생이 아니라 고유의 가수 성유빈이라는 수식어가 기억됐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있었다”라면서 동생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태성은 동생과 함께 부를 곡으로 노라조의 ‘형’을 선곡했다. 그는 “가사가 너무 좋다. 내가 동생에게 해주고 싶은 이야기도 있고, 요즘 청춘들에게 친구들에게 해줄 수 있는 그런 가사더라”라고 선곡 이유를 밝혔다.
이태성과 성유빈은 완성도 높은, 감동적인 무대를 만들었다. 동생에게 전하고 싶었던 진심이 담긴 곡이었던 만큼 두 사람의 뜨거운 형제애로 가득찬 무대였다. 이태성과 성유빈은 진심을 눌러 담아 멋진 무대를 완성했고, 서로의 마음을 알고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결국 이태성과 성유빈의 무대는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시청자들에게도 무대를 지켜본 출연자들에게도 감동을 주는 무대였다. 
성유빈은 성유빈은 “형이 진심으로 이야기해준 게 느껴져셔 나도 너무 감동받았다. 이 무대로 형의 진심을 느꼈고, 나도 더 열심히 뭔가 해내야 겠다는 용기를 얻었다”라고 소감을 말했고, 이태성도 “동생아 수고했다”라면서 따뜻하게 안아주며 마음을 전했다.
친형제라서 가능했던 감동 그 자체였다. /seon@osen.co.kr
[사진]KBS 2TV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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