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이 남은 일정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김태형 감독은 20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올 시즌 마지막 맞대결을 앞두고 “마지막까지 총력전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두산은 전날(19일) LG에 6-9 패배를 당하며 5강권 밖, 6위로 밀려났다. ‘가을 야구’ 단골 손님이자 우승 후보 1순위 팀이 2017년 5월 10일(6위, 15승 1무 17패) 이후 1228일 만에 6위로 내려앉았다. 후반기 6위를 기록한 것은 2014년 6위로 시즌을 종료한 이후 6년 만이기도 하다.

김태형 감독은 “비상 상황까지는 아니다. 6위, 7위를 할 수도 있는 것이다. 비상 상황이라고 이야기하고 싶지는 않다”며 “33경기가 남았다. 마지막까지 총력전으로 순위 끌어올리겠다. 선수들에게 부담을 줄 필요도 없다”고 이야기했다.
두산은 LG와 마지막 대결에서 외국인 선발 알칸타라를 앞세워 연패 탈출을 노린다. 알칸타라는 올 시즌 23경기에서 13승 2패, 평균자책점 2,77을 기록 중이다. WHIP 1.10에 퀄리티스타트는 20차례 기록했다. 최근 3연승 중인데 LG전에서 특히 강했다. 앞서 3경기에서 2승 1패를 기록했다. 21이닝을 던져 평균자책점 1.71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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