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호, 예전의 구위가 나온다” 손혁 감독, 포수 이지영의 한 마디에 함박미소 [오!쎈 대구]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0.09.20 12: 52

손혁 키움 히어로즈 감독이 이승호의 구위 회복세에 반색했다.
이승호는 19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5피안타(1피홈런) 2볼넷 3탈삼진 3실점(2자책)으로 잘 던졌다. 시즌 5승째.
1군 복귀전이었던 지난 13일 고척 두산전에서 3이닝 6피안타 1볼넷 1탈삼진 2실점(1자책)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으나 두 번째 등판에서 확실히 나아진 모습을 드러냈다.

반면 삼성은 16일 수원 KT전 이후 4연패 수렁에 빠졌다. 박해민은 역대 7번째 7년 연속 20도루, 이원석은 역대 75번째 200 2루타를 달성했으나 팀 패배에 빛을 잃었다.경기 종료 후 키움 이승호가 손혁 감독과 승리의 기쁨을 나누고 있다./sunday@osen.co.kr

20일 경기 전 공식 인터뷰에 나선 손혁 감독은 “지난 등판보다 직구의 힘이 더 좋아진 것 같다. 최고 구속 144km까지 나왔는데 직구의 힘이 좋아져 파울과 뜬공이 많이 나왔다”고 말했다.
또 “포수 이지영이 이승호와 호흡하며 장점을 잘 이끌었다. 이지영이 2회 들어 ‘예전의 구위가 나온다’고 하더라. 그동안 성적이 좋지 않았던 대구 원정 경기에서 제 구위를 회복했다는 건 고무적인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키움은 박준태(중견수)-김혜성(유격수)-서건창(지명타자)-이정후(우익수)-러셀(2루수)-이지영(포수)-김웅빈(1루수)-허정협(좌익수)-전병우(3루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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