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의 외국인투수들의 막판 행보가 엇갈리고 있다.
최원호 감독대행은 20일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서폴드는 화요일(22일) 피칭을 하고 나서 등판 여부를 결정짓겠다. 아파서 빠진 것은 아니다. 채드벨은 어깨가 좋지 않다. 다음 주 등판은 힘들 것 같다"고 말했다.
채드벨과 워윅 서폴드는 지난 주 나란히 선발 로테이션에서 빠졌다. 채드벨은 어깨통증을 호소했고, 서폴드는 휴식 차원에서 한 번 등판을 거르기로 했다.

채드벨은 팔꿈치 염좌의 이유로 두 번이나 이탈한 적이 있다. 어깨 검진 결과 큰 이상은 없지만 세 번째 이탈 기간을 갖게 됐다.
서폴드는 이상이 없다면 25일 전후로 로테이션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채드벨은 치료와 재활을 거칠 경우 등판시점이 늦춰질 가능성이 보인다.
1승이 절실한 가운데 시즌 막판 한화 외인투수들의 행보도 엇갈리게 됐다.
한화는 지난 1주일 토종선발진으로 가동했다. 전날을 장민재를 대체 선발로 기용한 바 있다.
최 감독대행은 "민재가 어제는 잘 던졌다. 불펜전환후 오랜만의 선발인데도 잘 던졌다. 향후에도 대체 선발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