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엽(삼성)이 기선을 제압하는 호쾌한 한 방을 날렸다.
김동엽은 20일 대구 키움전에서 1회 좌월 3점 아치를 쏘아 올렸다. 시즌 14호째.
삼성은 1회 무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구자욱과 이원석이 각각 삼진 아웃, 1루수 파울 플라이로 물러나면서 찬스가 무산되는 듯 했다.

2사 주자없는 가운데 타석에 들어선 김동엽은 키움 선발 조영건을 상대로 좌월 3점 홈런을 터뜨렸다. 볼카운트 1B1S에서 3구째 직구(140km)를 잡아 당겨 좌측 담장 밖으로 날려 버렸다. 비거리는 115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