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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종차별 논란' 손흥민, 샤우팅→포트트릭으로 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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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우충원 기자] '인종차별' 논란까지 이어졌던 손흥민(토트넘)이 최고의 선수임을 스스로 증명했다. 

토트넘은 20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세인트 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 사우스햄튼전서 5-2 대승을 거뒀다. 이날 토트넘은 손흥민이 4골을 몰아치며 완승을 이끌었다. 

이날 승리로 토트넘은 시즌 초반 부진서 벗어나 첫 승을 사냥하며 승점 3(1승 1패)를 기록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손흥민은 팀 전체를 이끌었다. 4차례의 슈팅을 시도, 모두 골로 연결했다. 영국 언론과 통계 사이트 그리고 팬들은 모두 손흥민에게 10점 만점을 부여했다. 손흥민의 경기력은 누구도 예상하기 힘들었지만 최고의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하지만 손흥민은 그동안 부담이 컸다. 최근 공개된 토트넘 다큐멘터리에서 손흥민의 이야기는 고함'(SHOUTING)으로만 처리해 인종차별이라는 이야기까지 들었다. 

아마존 프라임이 공개한 토트넘 다큐  'All or Nothing'(모 아니면 도) 7~9편 본편에선 손흥민의 발언을 영어자막으로 옮겼다. 예고편에선 고함이나 괴성 정도로 처리했던 부분이다. 다만 언쟁 초반 손흥민의 말이 잘 들리지 않는 부분은 아예 자막을 달지 않았다.

이날 공개된 '모 아니면 도'의 마지막 에피소드 9편엔 지난 7월 6일 에버턴과의 홈경기 하프타임에 손흥민과 골키퍼 요리스가 언쟁을 벌이는 장면아 나온다.  

손흥민은 라커룸에 들어서며 요리스에게 영어로 "왜 그러냐, 넌 나를 존중하지 않는다. 나는 널 존중했다"(What’s wrong with you? What's your respect on me? I respect you!)고 말하는 부분의 '(샤우팅)'은 사라졌다. 
 
논란속에서도 손흥민은 아시아의 자랑이 됐다. 손흥민은 토트넘에 입단한 2015년 8월 이후 5년 만에 EPL 경기에서 첫 해트트릭을 작성함과 더불어 자신의 정규리그 한 경기 최다 득점 기록을 세웠다.

손흥민은 앞서 2017년 3월 13일 밀월과의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8강전에서 잉글랜드 무대 첫 해트트릭을 기록한 바 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또 한 경기 4골은 손흥민으로서는 이번이 처음이다. 아울러 아시아 선수로도 프리미어리그 첫 기록이다.

심지어 포트트릭(1경기 4골)을 작성한 손흥민의 기념공을 논란의 당사자 중 한 명인 요리스가 차지했을 정도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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