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 판독 후 감독 어필→퇴장, “재확인&설명 필요할 수도 있다”[잠실 톡톡]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0.09.22 16: 28

LG 트윈스 류중일 감독이 비디오 판독에 대해 감독이 다시 한번 어필했을 경우 퇴장 지시를 받는 상황에 대해 의견을 밝혔다. 
류중일 감독은 22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홈경기를 앞두고 비디오 판독 이후 일어나는 상황에 대해 이야기했다.
두산 베어스와 시즌 마지막 대결을 벌인 지난 20일 상황 때문이다. 당시 LG와 두산의 맞대결 도중 4회말 LG 3루수 김민성의 타구 처리 상황에 대해 비디오 판독이 이뤄졌다. 판독 결과 김민성은 숏바운드 처리가 아닌 노바운드 캐치를 했고, 두산은 한 순간에 2아웃이 되어버렸다. 

김태형 감독이 심판 판정에 어필하고 있다. /sunday@osen.co.kr

이 결과를 두고 김 감독이 어필했다. 그리고 바로 퇴장 지시를 받았다. 김태형 감독의 개인 두 번째 퇴장이었다. 올 시즌 9번째. 
감독이 비디오 판독 결과에 어필하면 퇴장 지시가 나온다. 이 점을 두고 류 감독은 “비디오 판독 결과에 대해서 감독이 다시 한번 설명을 듣고 싶은 경우가 있다. 이해가 되지 않을 수 있다. 그런데 무조건 퇴장 지시를 받아야 하는가. 감독이 이해하지 못하는 결과가 나올 수 있고, 다시 한번만 설명해달라는 것인데 무조건 퇴장을 당해야 하는가?”라며 솔직한 생각을 꺼냈다.
이어 류 감독은 “지난 두산전 상황은 아웃-세이프를 두고 우리도 보고 있다. 애매한 경우였다. 민성이가 숏바운드로 처리하려다가 결국 노바운드 캐치를 했다. 하지만 김태형 감독이 이해를 못할 수도 있다. 그런데 무조건 퇴장인가?”라고 다시 짚고 넘어갔다.
비디오 판독 결과 어필-퇴장에 대해서는 정해진 규칙이다. 하지만 올 시즌이 끝나면 개선이 필요한 부분들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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