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혁→이민혁"..'검객' 오늘(23일) 개봉, '테넷' 제치고 韓영화 1위 차지할까[오늘의 개봉]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20.09.23 06: 52

배우 장혁, 김현수, 정만식, 이민혁 등이 출연한 영화 ‘검객’이 오늘(23일) 스크린에 등판한다. 현재 1순위를 달리고 있는 ‘테넷’(감독 크리스토퍼 놀란)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검객’(감독 최재훈, 제공배급 오퍼스픽처스・더웨이브 E&M, 제작 오퍼스픽처스)은 광해군(장현성 분) 폐위 후, 세상을 등진 조선 최고의 검객 태율(이민혁・장혁 분)이 사라진 딸 태옥(김현수 분)을 찾기 위해 다시 칼을 들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리얼 추격 액션. 역사적 사실과 최재훈 감독의 상상력을 더해 팩션 사극으로 탄생했다.
영화 스틸사진

영화 포스터

젊은 태율은 인조반정 속에서도 끝까지 광해군을 지키려 했으나, 결국 광해군의 외교 정책은 막을 내리게 된다. 그는 유배됐고 태율도 산속에 들어가 은둔생활을 시작한다. 
백성들의 고통이 나날이 더해가던  어느 날, 태율의 딸 태옥이 구루타이(조 타슬림 분)의 수하들에 의해 공녀 중 한 명으로 잡혀간다. 태옥이 시력이 좋지 않은 태율의 눈을 낫게 할 약재를 사기 위해 이목요(최진호 분) 대감의 수양딸을 자처했다가, 구루타이가 이 대감의 숨은 뜻을 알게 되면서 태옥까지 해하려고 했기 때문이다. 
영화 스틸사진
세상을 등진 채 조용히 살고자 했던 최고의 검객 태율은 딸을 구하기 위한 검을 휘두르기 시작한다. ‘검객’은 사랑하는 딸을 잃어버린 태율의 부성애적 감정과 그의 화려한 검술을 선보이는 액션에 집중했다. 광해군과 청나라의 관계 등 역사적 사실보다 검객의 액션에 초점을 맞춘 것이다.
이에 가장 돋보이는 시퀀스는 태율이 100여 명에 달하는 청나라 군인들과 일대다로 검술을 벌이는 것이다. 최소화된 움직임, 재빠른 스피드를 기반으로 한 검술로 적들을 처단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러닝타임 1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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