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몬스터'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이 뉴욕 양키스와 17일 만에 다시 만난다.
찰리 몬토요 토론토 감독은 23일(이하 한국시간) 화상 인터뷰를 통해 오는 25일 미국 뉴욕주 버펄로 세일런필드에서 열리는 뉴욕 양키스와의 홈경기에 류현진을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고 밝혔다.
류현진은 지난 8일 양키스와 만나 5이닝 6피안타(3피홈런) 2볼넷 5탈삼진 5실점으로 무너졌다. 1회 1사 후 루크 보이트와 애런 힉스에게 백투백 아치를 허용한 데 이어 4회 미구엘 안두자에게 좌중월 솔로포를 얻어 맞았다.

류현진은 2-5로 뒤진 6회 션 레이드-폴리에게 바통을 넘겼다. 패전 위기에서 마운드를 내려온 류현진은 8회 무려 10점을 뽑아낸 타선 덕분에 한숨을 돌렸다. 토론토는 양키스에 12-7 역전승을 장식했다.
뉴욕 양키스는 조던 몽고메리를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올 시즌 9경기에 등판해 2승 2패를 거뒀다. 평균 자책점은 5.12. 8일 류현진과 선발 맞대결을 벌였던 몽고메리는 3⅓이닝 6피안타 2볼넷 1탈삼진 2실점으로 부진했다.
류현진은 25일 양키스를 상대로 정규시즌 최종전을 치르고 30일 와일드카드 시리즈 1차전이 선발 등판할 전망이다. 4년 만에 포스트시즌 진출 티켓을 거머쥔 토론토는 에이스 류현진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
정규시즌 최종전에서 양키스와 만나는 류현진. 악연을 끊는다면 포스트시즌행 발걸음이 한결 가벼울 것 같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