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타자들이 게릿 콜(양키스)에게 익숙해져야 한다.”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2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버팔로 세일런필드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의 홈 겸기에서 1-12로 패했다.
양키스 선발 투수 콜의 호투에 꽁꽁 묶였다. 콜은 7이닝 동안 5피안타(1피홈런) 7탈삼진 1실점으로 마운드를 지켰고, 잭 브리튼과 아담 오타비노가 1이닝 씩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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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로서는 일주일 사이에 두 번이나 콜의 벽을 넘지 못했다. 지난 17일 경기에서도 콜은 7이닝 동안 1실점으로 토론토 타선을 묶으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com은 토론토의 패배 소식을 전하며 “토론토는 콜과 일주일 만에 두 번째 맞붙었다. 포스트시즌이 다가오면서 익숙해져야 한다”라며 “토론토의 젊은 타자들은 콜과 뉴욕 메츠의 제이콥 디그롬을 상대하면서 에이스를 상대하는 것을 배워야 한다”고 지적했다. 토론토는 지난 13일 메츠전에서 디그롬의 6이닝 1실점 호투에 막혀 1-18로 대패를 당하기도 했다.
일단 찰리 몬토요 감독은 긍정적인 모습을 발견했다. MLB.com은에 따르면 몬토요 감독은 경기에 앞서 콜을 상대하는 방법에 대해 “엘리트 투수를 상대할 때 카운트에서 밀리고 싶지 않을 것이다. 공을 따라가지 않으면, 카운트에서 앞설 수 있는 기회가 올 수 있다. 기회가 생기면 그것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고 역설했다. 비록 4회 캐번 비지오의 홈런을 제외하고는 막혔지만, 몬토요 감독은 “오늘 콜의 투구수가 많았다. 콜은 리드를 얻었고, 그 부분을 잘 따라갔지만, 그 전에 우리도 투구수를 높이는데 좋은 일을 했다"고 격려했다.
MLB.com은 “토론토 라인업 뿐 아니라 토론토의 투수들에게도 해당되는 이야기”라며 “토론토가 콜을 상대로 13점을 올리지는 않지만, 투수진이 상대를 몇 점 차 이내로 붙잡는다면 다른 많은 방법으로 점수를 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MLB.com은 “토론토는 류현진이 로테이션 가장 처음에 있고, 불펜도 이전보다 좋아졌다. 그러나 양키스의 콜와 다나카 마사히로에 이어 최고 구원투수 브리튼과 아롤디스 채프먼으로 이어지는 만큼 강력하지는 않다. 다른 경쟁자들은 더 좋을 수 있다"라며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 시리즈와 월드시리즈에서 더 가치가 있을 것이다. 에이스는 7전으로 진행되는 시리즈에서 두 번 선발로 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결국 토론토로서는 에이스를 만났을 때 승리를 이끄는 찾는 것이 숙제가 됐다./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