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베일 황금 날개? 토트넘, 추가 영입시 4-4-2가 어울려 (英 매체)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0.09.24 05: 10

손흥민과 가레스 베일이 양쪽 측면을 헤집을 수 있을까.
영국 '토크스포츠'는 24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지금 추진 중인 추가 영입이 실현될 경우 손흥민과 가레스 베일을 양쪽에 배치하는 4-4-2 포메이션이 어울린다"고 주장했다.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이 불발됐던 토트넘은 여름 이적 시장서 전 포지션에 대한 보강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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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점으로 지적 받던 풀백(세르히오 레길론, 맷 도허티)와 중원(피에르 호이비에르) 모두 보강한데다가 '빅네임' 베일의 임대 복귀마저 성공했다.
토트넘의 다니엘 레비 회장은 여기에 그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그는 조세 무리뉴 감독을 위해서 추가적인 전력 보강을 예고했다.
현지 언론에서는 토트넘이 중앙 수비수 밀란 슈크리니아르(인터 밀란)과 중앙 공격수 아르카디우스 밀리크 (나폴리)를 진지하게 노리고 있다고 전했다.
슈크리니아르의 경우 불안한 토트넘 수비에 안정감을 찾아줄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밀리크 역시 해리 케인을 보좌할 수 있는 중앙 공격수가 필요한 토트넘에게 안성맞춤이다.
토크스포츠는 "슈크리니아르는 스리백을 사용하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때문에 인테르서 입지가 좁아졌다"면서 "밀리크 역시 나폴리를 떠날 확률이 높다"고 분석했다.
손흥민-케인-베일의 'KBS' 라인을 완성한 토트넘이 무게감 있는 슈크리니아르와 밀리크를 영입한다면 충분히 우승 트로피를 노릴 수 있는 전력으로 바뀌게 된다.
토크스포츠는 "만약 토트넘이 슈크리니아르와 밀리크를 영입한다면 4-4-2가 어울린다"면서 "최전방에서는 밀리크-케인이 호흡을 마추면 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케인이 공격형 미드필더와 유사하게 뛸 수 있다. 또한 이 포메이션을 통해 양쪽 날개의 베일과 손흥민이 더욱 공격적으로 나설 수 있다"라고 기대했다.
베일과 손흥민의 황금 날개진에 대해 토크스포츠는 "이들은 엄청난 속도로 상대 편을 유린할 것이다. 상대팀이 케인과 손흥민을 막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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