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든 산초(20, 도르트문트)의 대체 영입으로 관심을 모았던 우스만 뎀벨레(23, 바르셀로나)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이적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24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이탈리아 전문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의 말을 인용, 맨유는 산초 영입 좌절시 차선책으로 꼽혔던 뎀벨레로부터 이번 여름 바르셀로나를 떠날 생각이 없다는 말을 들은 것으로 알려졌다.
맨유는 이번 여름 산초 영입을 최우선 목표로 내세웠다. 하지만 이적료를 놓고 도르트문트와 이견을 보이면서 산초 영입이 사실상 무산됐다. 맨유의 미련은 여전하지만 좀처럼 진척이 없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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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의 노력과는 달리 도르트문트는 이미 계약 연장을 발표하는 등 산초의 잔류를 선언한 상태다. 결국 맨유는 산초 대신하기 위해 뎀벨레를 비롯 더글라스 코스타(유벤투스), 이반 페리시치(바이에른 뮌헨) 등 다른 대안 마련에 바쁜 모습이다.
로마노 기자는 팟캐스트에 출연, "지난 6월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은 바르셀로나에서 뎀벨레를 임대로 영입할 수 있다고 확신했다. 하지만 뎀벨레는 이번에 맨유에게 '나는 잔류하고 싶다. 이적을 원하지 않는다'라고 리버풀 때와 똑같은 말을 반복했다"고 설명했다.
뎀벨레의 마음은 사실상 바꾸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이적 시장 마감이 얼마 남지 않은 상태인 만큼 사실상 뎀벨레 영입은 물건너 간 것으로 보인다. 결국 맨유와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이번 시즌 계획에 차질을 빚게 됐을 뿐 아니라 촉박한 시간 동안 또 다른 산초 대안을 찾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