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연패 중인 SK 와이번스가 2위 키움 히어로즈 상대로 고춧가루를 뿌릴 수 있을까.
SK는 2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과 올 시즌 12번째 맞대결을 벌인다. SK는 포스트시즌 진출 티켓은 어렵지만 최근 6연패 사슬을 끊을 필요가 있다. 전날(23일) 잠실야구장에서는 LG 트윈스에 2-6 패배를 당했다. 22일부터 잠실 원정 2연전에서 박종훈, 문승원이 무너졌다.
이번 키움전 선발투수는 이건욱이다. 이건욱은 올 시즌 21경기에서 6승 7패, 평균자책점 5.20을 기록 중이다. WHIP 1.43 - 퀄리티스타트는 5차례 기록했다. 직전 등판인 지난 18일 NC 다이노스전에서 6이닝 동안 7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키움전은 올 시즌 두 번째 등판이다. 지난 6월 20일 4⅔이닝 3실점으로 승패 없이 물러난 바 있다. SK 타선이 LG와 2연전 동안 2득점씩, 4점을 뽑는데 그쳤다. 공격도 원활하지 않는 상황이다.
또 어려운 상대를 만났다. 3연승을 노리는 키움은 외국인 투수 요키시를 선발로 마운드에 올린다. 요키시는 올 시즌 21경기에서 11승 4패, 평균자책점 2.13을 기록 중이다. WHIP 0.99 - 퀄리티스타트는 17차례를 기록했다.
지난 12일 복귀전에서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7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승리투수가 됐다. 이후 18일 한화 이글스전에서는 타선 침묵으로 패전을 안았으나 6이닝 동안 2실점(1자책점)으로 호투했다. 공략하기 힘든, KBO 리그에서 손꼽히는 외국인 투수 요키시가 SK전에서 시즌 12승 사냥에 나선다.
키움은 전날 광주 KIA 타이거즈 원정에서 13-1 완승을 거뒀다. 박준태가 2안타를 쳤고 김혜성이 3안타 3득점, 서건창이 2안타 3타점 2득점, 이정후가 2안타 1타점 2득점, 김하성이 홈런 두 방을 포함해 3안타 5타점 3득점 활약을 펼쳤다.
김하성과 김혜성은 올 시즌 이건욱 상대로 각 2타수 1안타를 기록 중이다. KIA전에서 날카로운 타격감을 보였던 선수들이 SK 이건욱을 만나 기세를 이어가며 팀의 연승을 이끌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또 SK는 이건욱이 반전투로 연패를 끊는데 앞장설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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