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연소 기록 스페셜리스트’ 안수 파티(17)가 공식적으로 바르셀로나 1군으로 승격했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23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파티의 1군 정식 계약 소식을 전했다. 계약기간은 2022년까지이며 이적 허용 금액(바이아웃)은 기존 1억 7000만 유로(약 2315억 원)에서 4억 유로(약 5447억 원)으로 인상됐다.
파티는 구단 유소년 팀 소속으로 지난 시즌 1군팀으로 월반에 2019년 1월 프로 데뷔전을 치렀다. 이후 파티는 바르셀로나와 스페인 대표팀의 온갖 최연소 기록을 갈아치웠다. 바르셀로나는 계약 소식을 밝히며 파티를 ‘최연소 기록 스페셜리스트’라고 칭했다.
![[사진] 바르셀로나 홈페이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0/09/24/202009241108771283_5f6c0024231a4.jpg)
파티는 바르셀로나와 프리메라리가 최연소 데뷔골 기록(16세 304일)을 세웠다. 또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득점(17세40일)하며 각족 최연소 기록을 갈아치웠다.
파티는 9월 초 열린 UEFA 네이션스리그(UNL)을 통해서는 스페인 축구대표팀 데뷔전을 치렀다. 독일을 상대로 A매치 데뷔했고, 우크라이나전에선 득점까지 올리며 역시 최연소 A매치 골 기록(17세 311일)을 세웠다.
파티는 장차 바르셀로나의 공격을 책임질 재목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 시즌 제한된 기회에서도 확실한 눈도장을 찍는 활약으로 팬들에 이름을 알렸다. 이번 시즌엔 로날드 쿠만 감독 부임 후 리빌딩에 박차를 가하는 가운데 파티가 더 많은 기회를 받을 전망이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0/09/24/202009241108771283_5f6c0001bfeef.jpg)
여기에 오랜 기간 팀 공격을 책인졌던 루이스 수아레스가 아틀레이코 마드리드 이적을 확정했다. 바르셀로나에서만 198골을 기록하는 등 맹활약했던 수아레스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파티를 비롯한 많은 선수들이 도전할 것으로 보인다.
바르셀로나 내부의 평가는 매우 호의적이다.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에 따르면 최근까지 뜨거웠던 멤피스 데파이(올림피크 리옹) 영입설에 대해 바르셀로나 내부에선 부정적인 의견이 나왔다. 파티를 비롯한 어린 선수들이 충분한 기량을 갖췄다는 평가 때문이다.
한편 파티는 새로운 계약을 받으며 등번호 22번을 받았다. 인터 밀란으로 이적한 아르투로 비달이 최근까지 사용했고, 다니 알베스, 에릭 아비달, 프랑크 데부어 등 구단의 레전드들이 사용하던 번호다. /raul164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