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히어로즈 선발진이 마침내 완천체로 돌아온다.
손혁 감독은 2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홈경기를 앞두고 25일 선발투수로 최원태를 예고했다. 손 감독은 “내일 선발투수는 최원태다”면서 “2군에서 투구 내용은 좋았다고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올 시즌 키움 선발진은 부상자가 잇따라 나오면서 균열이 있었다. 최원태를 비롯해 외국인 투수 제이크 브리검과 에릭 요키시, 이승호가 번갈아가며 이탈했다. 요키시와 이승호 등 동시에 이탈한 시기도 있었다. 최원태는 지난 8월 16일 롯데전 이후 어깨 부상으로 22일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키움은 그 기간 김재웅, 조영건, 윤정현 등 대체 선발을 기용하고 불펜 데이로 버텨야 했다. 지금까지 잘 버텼고, 이제 완전체가 된 선발진을 앞세워 다시 탄력이 생길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하지만 손 감독은 아직 신중하게 바라보고 있다.
재활에 매진했고, 2군에서도 괜찮았다는 보고는 받았으나 복귀전 이후 몸 상태를 잘 살펴야 한다는 것이다. 손 감독은 “일단 재활 후 복귀전이다. 지켜봐야 한다. 이닝마다 투구수를 보며 교체 타이밍을 봐야 한다. 최원태 복귀로 마음이 놓이기도 하지만 투구 후 다음 날 몸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 던지고 나서 문제가 없어야 한다. 기대 반 걱정 반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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