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미 불펜 데이" KIA, 브룩스 자리에 장현식 선발 낙점 [오!쎈 수원]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20.09.24 17: 14

"세미 불펜 데이로 보면 될 것 같다."
KIA 타이거즈는 최근 대형 악재를 만났다. 지난 22일 외국인 투수 애런 브룩스의 가족이 미국에서 교통사고를 당했다는 소식이 전해졌고, 브룩스는 급히 미국으로 떠났다.
브룩스는 올 시즌 23경기에서 11승 4패 평균자책점 2.50을 기록하면서 KIA의 에이스 역할을 하고 있다. 아들의 수술은 무사히 끝난 것으로 전해졌다.

한숨은 돌렸지만, KIA로서는 현실적인 고민을 안게 됐다. 브룩스의 빈 자리를 채워야 한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브룩스는 돌아올 경우 2주 간 자가 격리를 해야한다. 30경기 남짓 남은 만큼, 브룩스는 올 시즌 복귀가 어려워졌다.
예정대로라면 브룩스는 오는 25일 수원 KT전에 등판할 예정이었다. 맷 윌리엄스 감독은 "내일은 장현식이 선발로 나선다. 투구수나 이닝 제한이 있을 예정이다. 세미 불펜 데이로 생각하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윌리엄스 감독은 "브룩스가 빠지면서 투수들이 새로운 역할을 맡게 되기도 했다. 그 때 그 때 맞춰가면서 상대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이야기했다.
장현식의 선발 고정 여부에 대해서는 "일단 장현식 이후에는 이민우와 양현종이 나선다. 이후 김기훈도 로테이션을 봐서 들어갈 수 있는 상황인 만큼, 장현식이 내일 던지는 모습을 보고 결정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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