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G ERA 0.84' 최동환, "불펜에서 최고 좋다" 감독의 칭찬 [오!쎈 창원]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0.09.24 17: 40

류중일 감독이 불펜 투수 최동환의 구위를 칭찬했다. 
최동환은 23일 잠실 SK전에서 5-2로 앞선 8회 선발 윌슨에 이어 등판해 1이닝을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이후 9회는 4점 차로 앞서자, 정우영이 올라와 경기를 마무리했다. 
류중일 감독은 24일 창원NC파크에서 "지금 불펜에서 (최)동환이가 최고 좋다. 구속도 빠르고, 폼이 와일드하다. 위에서 내리 꽂는 스타일이고, 자신감 있게 마운드에서 던진다"고 칭찬하며 "스프링캠프에서 최동환이 공을 가장 많이 던지는 편이다. 감독은 캠프에서는 불펜장에 많이 있게 된다. 투수들 피칭을 다 지켜본다. 최동환이 항상 많이 던지고 오래 던졌다. 그런데 캠프 때 좋았던 구위가 시즌에 들어와서는 안 나올 때가 많다"고 설명했다.

지금은 캠프 때 보여준 좋은 구위를 계속 유지하고 있다. 최동환은 올 시즌 41경기에 등판해 1승 3홀드 평균자책점 3.57을 기록 중이다. 최근 10경기에서는 평균자책점 0.84로 좋다. 류 감독은 "상황을 봐야겠지만 최동환이 중요한 상황에서 올라갈 수도 있다"고 말했다.  
류 감독은 "정우영이 불안해서 편할 때 던지게 한다. 어제는 퀵모션이 조금 빠르게 잘 됐다. 퀵모션을 짧게 하면서 자기 공을 잘 던졌다. 어제 경기로 컨디션이 올라왔으면 좋겠다"며 "송은범도 좋아져서 필승조에 들어가야 한다"고 불펜진의 희망사항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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