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 위즈' KT 대표이사도 발벗었다…최상급 한우 선물, 3위 화답 [오!쎈 수원]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20.09.25 22: 21

"신경 써주신 덕분에 힘낼 수 있었네요."
KT는 25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팀 간 14차전에서 7-3으로 승리했다. KT는 시즌 65승 1무 49패를 기록하며 LG(64승 3무 50패)를 제치고 지난 20일 이후 5일 만에 단독 3위로 복귀했다.
KT는 올 시즌 창단 후 첫 가을야구를 노리고 있다. 지난해 아쉽게 6위에 머물렀지만, 올 시즌 한층 더 향상된 경기력을 앞세워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경기종료 후 단독 3위에 오른 KT 선수들이 승리의 기쁨을 나누고 있다. / soul1014@osen.co.kr

KT 구현모 대표이사도 발벗고 나섰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선수단에 영양 보양식으로 최상급 한우 갈비 30kg를 선수단에 돌렸다. 이강철 감독은 "신경 써주신 덕분에 선수들 모두 힘을 낼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효과는 좋았다. 전날 3-5로 KIA에 아쉽게 경기를 내줬던 것을 완벽하게 설욕했다. 선발 투수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가 6⅓이닝 2실점으로 마운드를 지켰고, 이후 주권과 김재윤이 남은 이닝을 1실점으로 막았다. 그사이 타선에서는 황재균이 홈런 포함 4안타로 활약했고, 문상철도 초반 홈런포를 날리면서 승리에 힘을 보탰다.
경기를 마친 뒤 이강철 감독은 "오늘 경기 데스파이네가 초반 안타를 많이 허용했지만, 위기관리 능력을 보이며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고, 이어 나온 주권과 김재윤 등 불펜의 활약이 돋보였다"라며 "타선에서는 문상철의 역전 홈런과 박경수의 추가 타점으로 경기 분위기를 가져왔고, 황재균의 홈런과 타점으로 경기를 매조지었다"고 밝혔다./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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