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력해보였던 후셈 아우아르(올림피크 리옹)의 아스날 이적이 이적료 문제로 전망이 어둡다.
아스날의 아우아르 영입 전망이 그리 밝지는 않다. 선수와 개인 합의가 마무리됐다는 소식이 나왔지만 올림피크 리옹에 줘야하는 이적료가 문제다.
최근 프랑스 매체 ‘텔레풋’은 아우아르가 아스날 이적을 눈 앞에 뒀다고 전했다. 이미 개인 합의를 마쳤고, 아스날이 리옹에 4000만 유로(약 545억 원)이라는 공식 제안을 했다는 것.
장 미셸 올라스 리옹 회장은 SNS를 통해 직접 입장을 밝혔다. “아주 조금의 진전이 있었다. 아우아르에 대한 아스날의 제안은 선수 가치와 너무 동떨어져 있다”라며 “선수는 로리앙과 경기 나설 것이며 그가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이끌 것”이라고 전했다.
아스날 입장에선 청천병력 같은 소식이다. 이번 시즌을 대비해 중원 자원 보강을 지속적으로 노렸지만 성과가 없었다. 토마스 파티 영입이 원하는대로 풀리지 않았지만 아우아르는 결국 팀으로 데려올 것이란 전망이 있었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의 다메시 셰스 기자는 아스날과 리옹 수뇌부가 좋은 관계를 맺고 있어 아우아르 이적료 협상이 수월할 것이라 전망하기도 했다. 에두 아스날 단장, 주니뉴 리옹 단장이 선수 시절부터 절친한 사이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셰스는 “아스날이 제시한 마테오 귀엥두지와 현금이 포함된 제안을 리옹이 거절했다. 하지만 주니뉴와 에두는 여전히 좋은 사이”라는 이유를 들었다.
이런 전망이 무색하게 리옹의 최고 결정권자는 입장은 단호하다. 여러 매체에 따르면 리옹이 원하는 아우아르의 이적료는 최소 5000만 유로(약 757억 원)이다. 올라스 회장이 노골적으로 아스날이 제안한 이적료가 너무 적다고 한 이상 협상에 난행이 예상된다./raul164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