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이랜드가 수원FC 원정에서 1점차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서울 이랜드가 26일 오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0 21라운드 수원FC와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후반 초반 라스의 헤더골이 나왔다.
수원은 승점 32를 기록하며 제주(승점 31)를 제치고 선두 자리를 탈환했다. 이랜드는 수원을 상대로 이번 시즌 3패를 기록했다. 승점 역시 28점에 머물며 5위를 유지했다.
수원은 4-2-3-1로 나섰다. 최전방에 라스, 2선에 마사, 말로니, 유주안이 나섰다. 정재용, 김건웅이 중원을 지켰고, 박민규, 장준영, 조유민, 이지훈이 수비를, 박배종이 골문을 지켰다.
이랜드는 3-4-3으로 맞섰다. 수쿠타 파수를 필두로 고재현과 김민균이 공격을 이끌었다. 이시영과 서재민이 좌우 측면을 맡았고, 장윤호와 최재훈이 중원을 지켯다. 김동권, 이상민, 김수안이 스리백을 구성했고, 강정묵이 골키퍼로 나섰다.
전반 13분 이랜드가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장윤호의 프리킥이 이랜드 선수 머리에 맞고 흘렀다. 고재현이 문전으로 쇄도하며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옆으로 벗어났다.
수원 역시 세트피스로 맞섰다. 전반 30분 말로니의 예리한 프리킥을 라스가 헤더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크로스바를 넘겼다.
이랜드는 전반 32분 조직적인 패스 플레이로 공격을 전개했다. 서재민이 걷어낸 공을 파수가 지킨 후 김민균, 장윤호가 패스를 주고 받으며 전진했다. 오른쪽에서 공을 받은 이시영이 크로스를 올렸으나 파수의 슈팅이 골대를 넘겼다.
전반 40분엔 이랜드 김민균이 중앙에서 강력한 왼발 슈팅을 때렸지만 높이 뜨고 말았다. 전반은 득점 없이 0-0으로 끝났다.
수원은 후반 2분 득점을 기록했다. 말로니가 올린 프리킥을 라스가 머리로 살짝 방향만 바꿨다. 라스의 헤더 슈팅은 그대로 이랜드 골망을 흔들었다.
이랜드 역시 후반 6분 오른쪽 측면 공격으로 반격했다. 이시영이 페널티박스 안까지 전진해 크로스를 시도했지만 수원 수비가 걷어냈다. 이어진 공격에서 파수가 페널티박스에서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지만 최종 슈팅 전에 파울을 저질렀다.
후반 21분 수원은 말로니의 헤더 슈팅이 나왔다. 김도형의 크로스를 말로니가 머리로 슈팅했지만 강정묵이 몸을 던져막았다. 이어진 코너킥에서 장준영이 헤더 슈팅을 때렸지만 역시 강정묵이 막았다.
원기종은 교체 투입되자마자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후반 23분 장윤호의 패스를 받아 슈팅을 때렸으나 박배종이 선방했다. 29분엔 원기종의 패스를 레안드로가 터닝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옆으로 벗어났다.
후반 43분 이랜드는 문전에서 기회를 잡았지만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이시영의 크로스를 박배종이 제대로 펀칭하지 못했고, 원기종이 헤더 슈팅을 시도했지만 너무 약했다.
추가시간 4분이 주어졌지만 이랜드는 만회골을 터뜨리지 못했다. 경기는 수원의 승리로 끝났다. /raul164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