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막판 상위권은 치열한 순위 경쟁이다. 1경기 1경기가 소중한 시점이다.
LG는 26일 KT에 승리하면서 공동 3위로 다시 복귀했다. LG와 KT는 27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맞대결하고, 다음 주말에 더블헤더 포함 4연전이 예정돼 있다.
상위권의 다른 팀 경기 결과도 체크하기 마련. LG가 이날 수원에서 KT와 3위 전쟁을 치를 때, 잠실구장에선 2위 키움과 5위 두산이 더블헤더를 갖는다. LG는 2위 키움에 2경기 뒤져 있고, 5위 두산에 3경기 앞서 있다.
류중일 감독은 경기 전 취재진 인터뷰에서 '두산-키움 더블헤더에 어느 팀이 이기는지 유리할지' 묻는 질문이 나오자 웃으며 "누가 이겨도 관계없을 듯 하다. 키움은 우리보다 하나 위에 있고, 두산은 하나 밑에 있는데. 누가 이겨도 크게 상관없다"고 말했다.
이어 "3위 싸움을 하는 KT와 오늘 포함해서 6경기 남았다. 6경기 승부에 따라서 앞에 가냐 뒤에 가냐가 정해질 것 같다"며 KT전 중요성을 언급했다.
LG는 키움, 두산과는 맞대결 16차전을 모두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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