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외야수 정훈(33)이 선발라인업에서 빠졌다.
허문회 감독은 27일 KIA 타이거즈와의 광주경기에 출전하는 선발명단에서 정훈을 제외했다. 이유는 왼쪽 허벅지에 문제가 생겼기 때문이다. 정확하게는 좌측 내전근 근육 경직이었다.
정훈은 전날 KIA와의 경기도중 타격을 하고 1루로 뛰다 허벅지에 이상 증세를 보였다. 심각한 수준은 아니어서 선수보호차원에서 벤치에서 출발시키기로 했다. 경기 도중 대타로 나설 예정이다.
정훈 대신 민병헌이 중견수로 출전한다.
롯데의 라인업은 손아섭(우익수) 한동희(3루수) 전준우(좌익수) 이대호(지명타자) 이병규(1루수) 마차도(유격수) 오윤석(2루수) 민병헌(중견수) 정보근(포수)으로 구성했다.
허문회 감독은 "정훈이가 아프다는 소리를 하지 않는다. 공 맞고도 괜찮다고 하는 경우도 많다. 오늘은 쉬고 민병헌이 나간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늘은 에이스(KIA 양현종, 롯데 스트레일리)의 대결이다. 수비가 변수가 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sunny@so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