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김태완, "문선민-권경원 부담 가질 것 같아 제외했다" [오!쎈 상주]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0.09.27 18: 59

"문선민-권경원, 부담스러울 것 같아 제외했다". 
상주 상무는 27일 상주시민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 1 2020 23라운드 전북 현대와 홈 경기서 0-1로 패했다. 상주는 11승 5무 7패 승점 38점을 기록했다. 
상주 김태완 감독은 "전반 경기력은 나쁘지 않았다. 준비한 것이 잘 이뤄졌다. 다만 마무리가 안됐다"면서 "후반서 수비적으로 경기를 펼친 것이 아쉬웠다. 남은 경기서도 공격적인 장면을 만들며 이어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문선민 결장에 대해 김 감독은 "문선민과 권경원 모두 부담이 클 것으로 생각했다. 시즌 초반이라면 모를까... 현재 상황에서는 부담을 주고 싶지 않았다. 나머지 선수들이 준비를 잘했다. 그래서 둘을 제외했다"고 말했다. 이어 "울산과 전북은 우승 경쟁하는 팀이기 때문에 부담스러운 것은 사실이다. 다른 팀과 경기서도 최선을 다할 것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김태완 감독은 "동기부여가 정말 힘들다. 각자의 생각이 다를 것이다. 군인이지만 축구 선수로 헌신하라고 말하기는 어렵다. 개인의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말하고 있다. 이곳에서 무기를 만들어 소속팀으로 돌아갔으면 좋겠다고 말하고 있다. 선수들이 잘 따라주고 있다. 오늘 패했지만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연고지 이전에 대해 김태완 감독은 "굉장히 답답하다. 상주에 정이 많이 들었는데 다시 오지 못한다는 것이 아쉽다"고 설명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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