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인류를 위해" '집사부' 설민석X타일러가 전한, 슬기로운 '위기·극복' 생활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0.09.28 08: 00

'집사부일체' 에서 설민석과 타일러가 역사로 알아본 K방역의 미래와 환경문제에 대해 극복론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27일 방송된 SBS 예능 '집사부일체'에서 설민석과 타일러가 출연했다. 
이날 최초로 가정방문 수업을 예고한 가운데, 사부가 있는 일일학교에 도착, 본격적으로 수업을 시작했다. 하지만 시계가가 고장난 것을 확인하며 시계의 비밀이 숨겨져있을 거라 확신, 갑자기 초인종이 울렸다. 

1교시 가정방문 수업 선생은 바로 미국인 방송인인 타일러였다. 9개국어 언어천재이자 외국어 전공으로 국제사회에 대한 문제에 관심도 많은 그였다. 
글로벌 뇌섹남인 타일러 등장에 모두 영어수업일 것이라 생각했으나 타일러는 "아니다"면서 고장난 시계를 언급, 이어 "1년에 한 번씩 가는 시계"라며 충격적인 시계의 정체를 전했다. 시계가 자정까지 가면 지구가 종말하는 것이라는 것. 바로 환경위기를 표시해주는 시계였다. 
기휘위기 정도를 나타내며 현재 지구의 시간은 매우 위험한 상태라 전했다. 타일러는 "2020지구의 가장 큰 이슈는 환경, 평소에도 관심이 많다"면서 환경위기를 다룬 책까지 발간했다 전했다.
타일러는 코로나19도 언급하면서 "박쥐 체내 바이러스와 DNA 96%는 일치"라면서 "박쥐가 사는 산림을 파괴하고 있어, 박쥐의 서식지에 사람이 발을 딛게 되고 결국엔 코로나 창궐의 원인은 인류의 과도한 환경파괴"라면서 인류가 자연을 파괴하기에 코로나 바이러스는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타일러는 기후위기의 가장 큰 문제에 대해 질문, 차은우는 '지구 온난화'라는 답을 맞혔다. 타일러는 이런 추세로 30년 이상 지속되면 지구 기온이 상승해 삼면이 바다인 부산이 반도가 될 것이라며 어쩌면 머지않은 미래란 말에 모두를 충격에 빠트렸다. 지구를 아끼지 않으면 30년 후 한국은 침수될 것라는 것이다. 
이미 생활권 침수는 세계 곳곳에서 진행 중이라며 국제사회의 도움이 필요한 상황이라 전했다. 지구 온난화가 우리의 생존을 위협하기에 하루 빨리 시간을 되돌려야할 때라고. 타일러는 "방법을 알아볼 것"이라며 환경 필기고사를 진행했다. 
타일러는 숲의 식물들이 이산화 탄소를 흡수하고 지구 온난화를 막는데 기여하지만, 살림을 벌목해 농장으로 바꿨기 때문에 사료를 생산하고 가축이 먹고 배설할 때 온실가스가 발생하게 된다는 것. 축산업이 배출하는 다양한 온실가스가 지구 온난화의 주범이라 전했다. 
지구촌 기후재앙의 배후엔 인간의 욕심이 초래한 지구 온난화가 있다는 것. 타일러는 "내 행동이 지구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야한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메일함이 쌓인 잃지 않은 메일들도 문제가 된다면서 우리가 하는 모든 행동이 에너지를 쓰는 행동이라 전했다. 또한 플라스틱 소비량이 한국이 전세계 1로 최대수준이라면서 코로나 시대에는 플라스틱 포장재 사용이 더욱 급증했다고 했다. 
사용보다는 사용후 재활용이 중요하다며 올바른 재활용을 배울 시간을 가졌다. 타일러는 재활용품과 일반 쓰레기 분리수거법을 전하면서 다양한 물건들을 가져왔다. 
이 분위기를 몰아 타일러는 "폐의약품은 약국에서 무조건 수거해야한다"는 말에 모두 깜짝 놀랐다. 실제로 분리수거도 제대로 할 수 없게 제품이 만들어지는 상황에 타일러는 "제대적인 해결책이 필요한 문제, 분노를 할 필요가 있다"면서 "구조적인 변화를 일으키려면 개인의 구매권으로 기업의 변화를 이끌어야한다"고 덧붙였다. 우리의 선택이 세상을 바꾼다는 것. 
환경 마크가 있는 제품을 더 선호하고 사회적인 분위기가 이어진다면 기업들도 환경을 중요하게 생각할 것이라면서 환경을 인식한 구매권 행사가 중요함을 전했다. 올바른 쓰레기 처리와 재활용품 사용, 에너지 절약과 나무심기를 실천한다면 지구의 시계를 되돌릴 수 있을 것이라 덧붙였다. 
다음은 2교시로 가슴을 울리는 한국사 선생인 설민석이 등장했다. 설민석은 역사로 알아보는 코로나19 극복 방법을 예고하며 마성의 강의에 빠져들게 했다. 
설민석은 가장 먼저 '코로나 블루'를 언급하면서 코로나 극복 방법을 언급, 설민석은 "위기를 기회로, 걸림돌을 디딤돌로"라고 말하면서 "위기는 위험과 기회란 한자의 뜻, 위기 속에 기회가 있다"며 운을 뗐다. 지금의 위험을 기회로 바꿀 방법을 역사에서 찾아보자고 말해 흥미로움을 안겼다. 
설민석은 코로나19는 천재지변 혹은 인재일지 물었다. 설민석은 "둘 다 정답이 될 수 있다"면서 인간의 이기심이 만든 인재이지만 감염병이란 자연재해는 천재지변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역사에서 배우는 코로나 극복 특급비책에 대한 얘기를 꺼냈다. 설민석은 K방역의 역사를 전하며 "우리민족은 참 이상한 나라라 표현하고 싶다"면서 과거부터 이어온 역사를 언급, "위기만 오면 강해지고 단결하는 참 이상한 나라"라며 모두가 뭉칠 것이라 전했다. 
현재도 마스크 기부 행렬이 이어지고 있음을 전하며 "독립투사가 따로 있는 것이 안다, 물리적 거리는 멀지만 심리적 거리는 어느 때보다 가깝다"고 말해 모두를 먹먹하게 했다. 
설민석은 "비온 뒤 땅이 굳어질 것,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나라"라면서 "코로나를 이길 그 비법은 서로에 대한 믿음과 양보와 배려, 봉사와 희생, 그리고 응원이다"고 말해 뜨거운 감동을 안겼다. 그러면서 "언젠가 서로 이겨낼 날이 올 것, 대한민국 만세, 파이팅"이라고 말해 먹먹함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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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집사부일체'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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