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부뚜막고양이 아이돌?, 숨은그림찾기=김정은 꺾고 새 가왕 [종합]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20.09.28 07: 46

'복면가왕'의 새 가왕 부뚜막 고양이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27일 오후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부뚜막 고양이가 '숨은그림찾기=김정은'을 제치고 새 가왕 자리에 앉았다. 
2라운드 준결승전 첫 번째 무대에서 옥구슬의 정체가 걸그룹 이달의 소녀 현진으로 밝혀졌고, 두 번째 무대에서 '흑마vs부뚜막 고양이'가 맞붙었다. 부뚜막 고양이는 김민우의 '사랑일뿐야'로 가창력을 뽐냈다. 

윤상은 "부뚜막 고양이는 정체가 더 궁금해진다. 날카로운 목소리인데 본인도 그걸 알아서 조절할 줄 알더라. 선곡에서 아쉽지만, 그런 노림수가 느껴져서 음악적 욕심도 느껴진다"고 밝혔다.
유영석은 "부뚜막 고양이는 어떤 노래를 불러도 자기만의 바이브레이션과 호흡이 있는 기대주다. 그런데 노래를 잘못 만나면 200점 짜리가 80점이 될 수도 있다. 그걸 더 신경 써서 임해주면 3라운드로 갈 수 있다"고 말했다.
연예인 판정단 투표 결과, 부뚜막 고양이가 승리해 3라운드에 진출했다. 흑마의 정체는 코미디계 대부이자 영원한 영구 심형래였다. 
3라운드에서 '불꽃놀이vs부뚜막 고양이'가 경쟁했고, 불꽃놀이는 테이의 '같은 베개', 부뚜막 고양이는 패닉의 '정류장'을 열창했다.
유영석은 "부뚜막 고양이한테 선곡의 중요성을 얘기했는데 걱정도 팔자였다. '정류장'을 불렀는데, 다음 정류장은 가왕석인 것 같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소찬휘 역시 "귀로 들으면서 '와'하고 터지는 순간이 있는데, 부뚜막 고양이 노래를 들을 때 나도 모르게 터졌다"고 칭찬했다.
이번에도 부뚜막 고양이가 승리해 가왕전에 진출했고, 불꽃놀이의 정체는 10년 차 그룹 틴탑의 리키였다.
제137대 가왕전이 시작됐고, 가왕 숨은그림찾기는 김원준의 '모두 잠든 후에'를 불렀다. 투표 결과, 부뚜막 고양이가 최종 승리해 새 가왕이 됐다.
부뚜막 고양이는 "정말 기대도 안 하고 있었는데 가왕이 될 줄 몰랐다. '황금가면을 쓴 자 그 무게를 견뎌라'는 말이 있는데, 제가 그 무게를 한 번 견뎌보도록 하겠다"며 소감을 공개했다.
숨은그림찾기는 그룹 마로니에 출신이자 '널 사랑해'의 주인공 가수 김정은이었다. 그는 "목에 성대결절이 있어서 금방 쉬고 컨트롤이 안 된다. 가왕이 될 줄 몰랐다. 내 목소리가 많이 변해서 궁금하기도 했다. 노래 잘하는 가수가 되는 게 꿈이었고, 그래서 노력하고 있는데 다들 좋게 얘기해 주셔서 감사했다"며 눈물을 보였다.
부뚜막 고양이가 새로운 가왕에 등극한 직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정체를 추측하는 글이 이어졌고,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도 예상 인물이 랭크되면서 높은 관심을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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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복면가왕'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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