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도 배포도 없어"→"죄송하다"…이종원, '해외원정도박' 의혹 해명(공식)[직격인터뷰]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0.09.28 16: 36

“죄송합니다.”
배우 이종원이 해외원정도박 의혹과 관련해 짧게나마 입을 열었다. 그는 더 이상 논란이 확산되길 원하지 않는다는 뜻을 전했다.
이종원은 28일 OSEN에 “죄송하다. 그 논란(해외원정도박 의혹)이 더 커지는 것 같다. 더 드릴 말씀은 없고, 해당 유튜브 채널 측에 다 설명 했기에 그걸로 답변을 대신하겠다”고 말했다.

'전설의 마녀'는 저마다 억울하고 아픈 사연을 갖고 교도소에 수감된 네 여자가 ‘공공의 적’인 신화그룹을 상대로 유쾌 상쾌 통쾌한 '전설'('설욕'을 의미)에 나선다는 내용의 드라마로 오는 10월 25일 첫 방송 예정이다./dreamer@osen.co.kr

이종원은 지난 27일 한 유튜브 채널에서 도박 중독 연예인으로 지목하면서 논란에 휩싸였다. 해당 채널은 ‘도박 중독 연예인들, 실명 공개’라는 제목의 영상을 통해 가수 탁재훈, 배우 이종원, 배드민턴 국가대표 이용대의 전 부인이자 배우로 활동했던 변수미의 해외 원정 도박 의혹을 제기했다.
해당 채널은 3년 전에도 제보를 받아 기사를 쓰려다가 말았는데, 아직도 끊지 못하고 있어 공개하게 됐다면서 이종원의 실명을 밝혔다.
이 과정에서 이종원과 해당 채널의 전화 통화가 공개되기도 했다. 이종원은 전화 통화에서 “3년 전에 사진 찍힌 것은 마닐라 쪽에 호텔 지나가다가 제가 무심코 앉아 가지고 앞에 누가 카메라를 들고 있는 걸 보고 아차 싶어서 일어났었다”고 말했다.
이종원은 “연예인이면 다 돈 많다고 생각하는데, 물론 크게 했던 분들도 계시고 재미로 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저는 그렇게 크게 할 정도로 배포도 안 되고 경제적인 능력도 솔직히 안된다. 3년 전만 해도 대출을 갚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코노미 제일 싼 것 해가지고 가기도 하고 그런 식으로 경비를 아끼다 보니까 거기서 쓸 수 있는 돈이 한계가 있다. 대놓고 누구처럼 할 수 있는 능력도 안되고 그러다 보니 거기 아는 형님들과 술 먹고 운동하고 그러다가 정킷 가면 음료수, 커피, 그런 걸 주는 공간이 있다. 무심코 가서 편하게 생활하다 보니 사람들 눈에 띄었던 건 사실이다. 아주 안 했다고는 이야기 하지 않겠다. 아마 정킷에서 플레이는 안 했다”고 해명했다.
특히 이종원은 “저 같은 경우는 거기서 짧게는 2주, 길게는 한달 정도 있다보니까 ‘저 사람이 왜 여기에 있지?’, ‘여기에 사나?’ 그런 생각들을 하나보다. ‘저 사람은 여자 있을거야’ 등의 소문 때문에 굉장히 조심스럽다. 사람들 만나는 것도 만나는 사람만 만난다. 매일 도박을 하지 않았다. 간간히 가서 기계 정도는 했다. 굳이 액수를 밝히자고 하면 20만 원 정도다. 비상금으로 한 게 전부다”고 덧붙였다.
한편, 해당 채널은 앞서 지난 20일에도 배우 권상우와 개그맨 강성범의 해외원정도박 의혹을 제기했다. 권상우와 강성범 측 모두 해당 의혹을 부인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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