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2020시즌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 16개 팀이 모두 정해졌다.
아메리칸리그에서는 탬파베이 레이스,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미네소타 트윈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뉴욕 양키스, 휴스턴 애스트로스, 시카고 화이트삭스,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포스트시즌에 나선다.
내셔널리그에서는 LA 다저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시카고 컵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마이애미 말린스, 신시내티 레즈, 밀워키 브루어스가 가을무대를 밟는다.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의 포스트시즌 시리즈 승률을 소개했다. 마이애미처럼 포스트시즌에 나가기만하면 우승하는 팀이 있는 반면 미네소타처럼 유독 가을에 힘을 못쓰는 팀도 있다.
마이애미는 포스트시즌에서 치른 모든 시리즈에서 승리(6승 무패)를 거뒀다. 1997년과 2003년 포스트시즌에 진출했고 모두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양키스와 세인트루이스는 명문팀답게 포스트시즌에서도 강했다. 양키스는 월드시리즈 최다 우승 기록(27회)을 보유한 팀답게 포스트시즌에서 81차례 시리즈를 치렀고 이중 53번의 시리즈에서 승리했다. 승률(0.654)로는 메이저리그 2위다. 최다 우승 2위(11회)에 올라있는 세인트루이스는 승률 0.625(30승 18패)로 3위를 차지했다.
4년 만에 가을야구에 복귀한 토론토도 포스트시즌 성적이 나쁘지 않다. 12번의 시리즈 중 7번을 승리했다. 1992년과 1993년 월드시리즈 2연패에 성공했고 2016년과 2017년에는 연달아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 시리즈에 진출했다.
신시내티는 시리즈 승률 0.524(11승 10패)로 아슬아슬하게 5할을 넘겼다. 하지만 최근 세 차례(2010 NLDS, 2012 NLDS, 2013 NLWC) 포스트시즌 시리즈에서는 모두 패했다.

이외의 팀들은 모두 포스트시즌 시리즈 승률 5할 미만을 기록했다. 오클랜드(17승 19패), 휴스턴(10승 12패), 클리블랜드(10승 12패), 화이트삭스(5승 6패), 탬파베이(4승 5패), 다저스(20승 27패), 애틀랜타(14승 22패), 샌디에이고(3승 5패), 컵스(9승 17패), 밀워키(3승 6패)는 포스트시즌에서 좋았던 기억보다는 안좋은 기억이 더 많았다.
가을에 가장 약했던 팀은 미네소타다. 미네소타는 지금까지 19개 시리즈에서 6번 승리하고 13번 패해 승률 0.316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중 꼴찌다. 특히 2003년부터는 양키스만 만나면 힘을 못썼다. 총 6번을 만났고 모두 패했다. 2004년 아메리칸리그 디비전 시리즈 1차전에서 양키스에게 2-0 승리를 한 이후에는 포스트시즌 16연패를 기록중이다.
올해 아메리칸리그 3번 시드를 차지한 미네소타는 다행스럽게도 이번 포스트시즌에서는 양키스를 피했다. 대진표상 미네소타는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 시리즈까지는 양키스를 만날 일이 없다. /fpdlsl72556@osen.co.kr